매거진 life is ssong

결국은 혼자. 마지막은 혼자이길 ...

by 바다에 지는 별
호사스럽고 사치스러운 내 시간들..행복했어..잠시 접어두어야 하는 거겠지...안녕...행복했어..그리고 다시 행복해질 그 시간이 오면 다시 너를 찾아 갈께..

이런 상황을 그대가 가장 두려워 했겠지?

나의 소중한 사랑이었던 그대.



나는 대답하지 못 했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는 그대에게.


잔인한 내가 아니라 잔인한 내 상황이라고 말해야 하는 거였지만 그대가 이해할 수 있었을까?

나도 다른 길이 없기에 받아 들이고

적응할 수 밖에 없는, 막다른 길이다.


비참하다.

참담하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나는 받아 들여야 한다.


견딜 수 있다.

나의 소중했던 그대도 없고

내 마음도 애미라는 이름 아래 나를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면서 받아 들여야 한다.


앞으로 갈 수도 없지만

돌아서 도망칠 수도 없다.

영혼없이,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 왔다.


두렵지는 않지만 외롭고 힘들다.


아직까지는 내가 있으면 안 되는 시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나는 살아갈 수가 있다.


살아 남아야 한다.

자아 분열하는 순간순간에서 정신줄 단단히 부여잡고 최대한 분열하는 자아의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


먹고 사는 일 앞에 숭고하고 중요한 일은 없다.

나?

나라는 존재는 사치다.

아직은....


그래...

여기!!지금!! 현실!!


당분간은 쌓아 올렸던 나를 무너뜨리자.

허물어 버리자.

내 존재감에 대한 절망을 잠시 쓴 독배처럼 받아 들이자.



마셔야 한다.

삼켜야 한다.


눈에 핏발이 서고 숨을 잠시 멈춰 세워서라도 삼켜야 한다.


이때까지 생존해 왔던 내가 있다.

잘 할 수 있다.



https://youtu.be/IdM_Pkm_T5I

바람처럼 잠시 내 숨을 멈추고 비웃어주자. 착하게.. 수많은 울음을 알고 있는 바다처럼 모든 것을 삼키고 바닥으로 가라앉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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