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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립 Jul 04. 2017

등산 예찬

산행의 즐거움

등산 예찬
 
요즈음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스컴에 스포츠 활동 및 건강을 위한 취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즐기고 있는 등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교민에게도 등산이 이렇게 활성화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한반도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도심에서도 눈만 돌리면 산을 볼 수 있다.                            

--꽃길 등산!--

그로 인해 대중교통으로도 산 입구까지 이동 가능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배낭을 메고 산행을 즐긴다. 게다가 제대로 갖추어 입지 않고는 동네 뒷산 조차 오르지 않는다. 이것은 산에 대한 예의와 본인에 대한 자부심을 저버리지 않는 우리 민족의 열정적인 준비 자세일 것이다. 이러한 습관과 경험이 몸에 밴 사람들은 외국에서도 자연스럽게 산을 찾게 된다. 다행히 북경 서쪽과 북쪽, 그리고 가까운 허베이 성과 산시 성에도 산이 많아 등산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구비 돌아 돌아!--

각박한 도심에서 탈출하여 자연과의 교감하는 운동이 몇 가지 있다. 골프, 스키, 낚시, 하이킹 등 하지만 골프와 스키는 인공으로 다듬어 놓은 코스를 따라 반복적으로 하는 운동이고 낚시는 정적인 것이라 스포츠라기보다 일종의 마음 수양 같아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 또한 요즈음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인공이 많다. 이러한 것과 달리 진정한 자연의 품속에 들어가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등산이 으뜸일 것이다.

--하늘 좋은날 등산--

그리고 그 안에는 쉬운 장점들이 많이 있다. 첫째 비용이 적게 들고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 좋다.  그냥 봇짐 챙겨 자기 체력에 맞게 걸으면 된다. 그러면 울퉁불퉁한 길이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우리 산악회도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많은 사람과 교류할 수 있으니 너무도 경제이지 않은가!

--가냘픈 인내!--

둘째 신선한 공기와 힘찬 체력이 있다. 오염 심한 북경에서는 가급적 높이 올라가 호흡하자! 발아래는 미세먼지가 가득하지만 우리의 목은 그 경계선 위에서 청량한 산소를 들일 킬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걷지 않으면 그때부터 만병이 오기 시작하니 장시간 걸을 수 있는 등산은 건강을 다지기에 너무나 좋은 운동이다.
셋째 산은 많은 사람이 와도 거부하지 않아 숫자에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른 스포츠는 정해진 인원만이 할 수 있어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응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등산은 복잡한 규칙 없이 모든 사람이 참석하여 함께 즐길 수 있고 또 특별히 경쟁할 필요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힐링할 수 있다.

--주술 같은 정상!--

 넷째 몸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광활한 자연과 변화하는 사계절에는 각기 다른 풍경이 있고 그 안에 있는 나무, 풀, 꽃, 산새, 짐승들의 삶의 모습들은 우리의 무딘 감정과 정서를 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정상에 올라 천하를 굽어 보며 호연지기를 기르기도 하고 거대한 자연과 들판에서 익어가는 곡식에 겸손과 감사를 느낀다.  어디선가 들여오는 다양한 새소리, 물소리, 풀벌레 소리, 그리고 스치는 바람소리는 어느 음악회보다  감동적인 오케스트라가 아닌가! 덤으로 무공해, 유기농, 천연 등 좋은 것을 다 합쳐 놓은 산나물과 산열매가 있는 산행이야 말로 일석이조이다.

--고산 야생화에 취한 등산객!--

 이러한 모든 것을 경제적으로 누릴 수 있는 우리는 실로 행운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이 있고! 친구가 있고! 기분 좋은 엔도르핀과 정감 있는 자연이 우리를 기다린다. 그러니 제한 없이 포용하고 조건 없이 환영하는 산으로 가자! 북경 주위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산이 더욱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오르자. 실행이 답이고 실천이 결과를 가져오니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몸과 마음을 단련하자.

활기 차고 건강한 삶! 산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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