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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나비의 책공간 Mar 04. 2019

우리의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일기&일상

우리 삶은 내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정말인지 힘들더라도 아름다워야 한다. 주말에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6시까지 아르바이트 갈 준비 하고 오후 1시까지 일한다. 끝나고 도서관 가서 컴활 2급 실기 계산 부분 함수에서 2시간을 머리 잡고 있어도 점심 먹기 전에 5문제 푼 함수가 3개가 틀려도.

 점심 먹고 강의 들어도 다시 3문제가 틀려서 학습능력이 떨어지나 자괴감에 빠져도. 첫 시간 ot에서 교수님이 3시간 수업에 2시간 수업 나가고 정언명령과 형이상학적이 무슨 뜻인지 네이버에 찾아보고 있어도 드롭하고 싶은데 전공이라 드롭하지 못해도


집에 와서 쓸쓸하고 어둡고 냉동 볶음밥 냄새나는 방에서 빨래를 개도. 4시간 동안 시험 준비해도 모르는 게 계속 한 개씩 튀어나와서 답답해도. 내일 만나는 분이 어떤 말씀을 할지 거절당하는 게 두려워서 잠을 뒤척이더라도


나는 아름다워야 한다. 내 삶이 진흙탕 속에 처박혀있더라도 다시 일어나면 누군가 다리 걸 것을 알더라도 나는 내 삶은 정말인지 아름답고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답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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