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선물

by 더다름 코치


코칭과 강의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 속에는 내가 세상과 연결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진심이 담겨 있다.

회사 생활할 때에도 업무 성과만큼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었다. 경제적 보상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순간들, 그 기쁨을 잊을 수 없어 틈틈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곤 했다.

이제 1인 기업으로 홀로서기를 하면서 '내 마음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공익코칭을 시작했다.



마음을 열어주는 경청의 힘


이번 공익코칭을 통해 만난 고객은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조카를 양육하고 있는 고모였다. 그는 극심한 우울증과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신과 치료조차 중단해야 할 만큼 힘든 상황이었지만, 조카와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코칭을 신청했다고 했다.

총 12회,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코칭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과연 내가 이분의 삶에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매 회기마다 고객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그 안에서 죽고 싶었던 마음이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조카를 잘 양육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희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누군가에게 편히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없었어요. 누구보다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컸거든요. 그런데 코칭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시간 자체가 큰 위안이 되었어요. 매주 코칭을 기다리며 조금씩 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의 말은 내게 경청의 힘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온전히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때로는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음을 느낀 시간이었다.

마지막 코칭 날, 고객은 직접 만든 보석십자수 작품을 선물로 가져왔다.


“코치님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다짐했던 마음으로 이 작품을 완성했어요.”



그의 말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작품에는 그의 변화와 회복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2주 동안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을 건네며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은 처음 만났을 때와는 너무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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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길로 시작된 코칭이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 감사함이 밀려왔다. 코칭이란 단순히 기술이나 대화로 끝나는 일이 아니었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에 다시금 희망을 불어넣는 과정임을 이 경험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


나눔이 주는 기쁨, 그리고 소명으로서의 코칭


이번 코칭을 통해 나는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다. 코칭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빛을 전할 수 있는 이 역할이야말로 내 삶의 소명이다.

고객에게 힘을 주고자 시작한 코칭이었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더 성장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배운다.


한 사람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삶에 작은 손길을 더하며 나아간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누고 기여하며 살아가는 코치로.

감사하다. 그리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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