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부르는 최고의 습관

[2025 The 다른 시선 #11]

by 더다름 코치

어느덧 11월입니다.


조직에서는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 사업계획과 조직 개편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기이기도 하죠.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는 이 시점은 우리 각자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올 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


11월은 회고의 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벌써 11월이라니…”라는 말 속에 아쉬움과 조급함이 스며드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11월에는 "올해 못 이룬 목표를 내년엔 꼭 제대로 해봐야지!"라고 다짐하며,

정작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일도 미루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와 운이 따르는 시기는 내년이 아니라 오늘, 바로 지금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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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이야기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작성한 만다라트 차트 내용 안에 ‘운’ 이라는 목표를 넣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쓰레기 줍기”, “심판을 대하는 태도”, “긍정적 사고”를 적어두었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소소한 행동이지만 그는 그 작은 태도를 통해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행운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루틴을 쌓아온 것이죠.


오타니의 사례는 운은 단순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태도 속에서 길러지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11-02_213213.png?type=w966 -KBS스포츠 '오타니는 어떻게 운의 비밀을 알았을까?' 내용 중-



심리학에서는 이런 태도를 ‘긍정심리자본(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이라 부릅니다.


-희망(Hope)

-자기효능감(Efficacy)

-회복탄력성(Resilience)

-낙관성(Optimism)


이 네 가지는 개인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단단히 세우고 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내면의 자본입니다.





갤럽 강점의 ‘긍정(Positive)’ 테마 역시 단순한 낙천주의가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가능성을 비추는 힘이며, 변화의 촉매가 되는 에너지라는 점을 보며 다시한번 긍정적 사고가 운으로 연결될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대표 강점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입니다.


흔히 말을 잘하는 강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2025년 한해동안 저는 맹점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먹고 의식적으로 경청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즉,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줄이고, 적극적 경청을 잘 하는 것이 오히려 제가 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깨달음에서 시작한 올 한 해 저의 강점 역량 강화를 위한 목표이었던 것이죠.


코칭은 물론 강의에서도 제가 하는 말의 비중을 의식적으로 줄였습니다.


교육 참석자분들의 반응, 눈빛, 자세에 더욱 집중했고, 정해진 형식의 질문 대신 그 순간에 맞는 코칭형 질문을 던지려 애썼습니다.

그 결과 강의의 깊이는 물론 참석자들의 몰입도와 변화의 폭이 달라졌음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상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고3 아이와의 관계에서 저는 저의 커뮤니케이션 강점을 맹점으로 발현하지 않고, 경청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아이에게 조언하거나 설득하려는 말보다 지금 아이가 말하는 어조와 강조하는 단어, 억양, 눈빛을 더 유심히 보고 들으며, 아이의 말 속에 담긴 진짜 의미를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죠.


그렇게 귀 기울이다보니 자연스레 저의 편견이나 선입견이 담긴 말이 줄고, 한창 예민하고 조심스러웠던 고3 아이와의 대화 시간도 늘고 한결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동안 커뮤니케이션 강점을 다른 방식으로 발휘하면서, 올해 제가 얻은 ‘운’은 단순한 성과나 외적인 기회가 아니었습니다.


강의와 코칭의 깊이가 달라졌고, 고3인 아이와의 관계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관계가 편안해지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협업도 즐거워졌고, 결국 제 삶의 질과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운이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드라마틱한 행운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관계의 평온함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운을 부르는 최고의 습관은 ‘사소한 매일 나의 생각과 행동을 얼마나 꾸준히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굳이 내년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곧 내년의 운을 부르는 시작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오늘부터 시도해보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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