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우리에게 찾아왔구나.
가을이 주는 특별한 감성이 있는데, 그 감성을 느끼는 이번 가을이 되길 소망한단다.
오늘은 너에게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가르침을 이야기해주고 싶어.
“봄은 약속을, 여름은 성장을, 가을은 수확을, 겨울은 인내를 가르쳐준다.”
이 말처럼, 계절은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삶의 축소판과 같단다.
봄이 새 희망을 약속하고, 여름이 뜨거운 열정으로 성장을 이끌어 간다면, 가을은 그 모든 시간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야.
가을은 단순히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아니란다.
가을은 우리가 그동안 땀 흘리고 노력했던 것들이 열매로 맺어지는 순간인 동시에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계절이기도 해.
나무가 잎을 떨구듯 우리도 때론 마음속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거든.
한 해 동안의 노력, 도전, 그리고 실패마저도 결국 다 모여 너의 열매가 된단다.
그 열매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너를 단단하게 성장시켜 준 과정의 선물이지.
아빠에게 이번 가을은 아주 특별하게 느껴진단다.
우리 가족이 함께 뉴욕이라는 곳에 여행 갈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교회 성교육 사역을 맡게 된점도 그렇단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한 모든일들이 열매 맺어질거야.
열매 맺어지는 순간과 그 열매를 수확하는 때를 잊지 못 할거야.
우리딸이 앞으로 맺어갈 수 많은 열매들을 생각하면 설레임과 기대감이 가득하단다.
사랑하는 딸아,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보렴.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을까? 또 어떤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까?”
가을 하늘처럼 맑은 마음으로, 네 안의 수확을 기뻐하며 또 새로운 날들을 준비하길 바래.
우리가 만들어 갈 2025년 가을 추억을 기대하며 살아가자꾸나.
아빠는 언제나 네 삶의 모든 계절을 응원하고 있단다.
언제나 널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