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경 울림 Nov 08. 2024

나 역시 그러기를 바란단다

'시편 21편' 승리에 대한 찬양

어제는 다윗이 군사들을 위한 축복 기도를 올렸는데, 오늘은 그 회답으로 군사들이 다윗 왕을 위해 축원 기도를 올리는 것 같다.

(내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자 현대인의 성경, NIV, The Message를 종합해서 보았음)

하나님, 하나님께서 다윗 왕께 힘을 주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다윗 왕의 소원과 요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순금 왕관을 다윗 왕의 머리 위에 씌어주셨습니다. (1~3절)

다윗 왕이 살려달라고 했을 때 장수를 주셨고 영원한 생명도 주셨습니다. 또 승리를 주셨고 명성과 위엄도 주셨고 한없는 축복을 주셔서 기쁘고 웃게 해 주셨습니다. (4~6절)

다윗 왕이 하나님을 얼마나 의지하는지 아시죠? 하나님의 가장 높으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다윗 왕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7절)

그러니 하나님, 하나님께서 당신의 적들을 붙잡아 주시고, 용암에 태워주시고 그들의 불꽃을 꺼뜨려주시고 그들의 자손을 지상에서 말살해 주십시오. (8~12절)

아무도 잊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13절)

만약 하나님께서 답을 하신다면 이렇게 답하시지 않을까?

"그래, 다윗을 향한 존경이 가득하고, 대적들을 향해서도 아주 분기탱천해 있구나. 그리고 나, 여호와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존재라는 것도 잘 알고 있구나. 출이집트 시대를 잘 기억하고 있구나.

헌데 뭐 하나가 빠진 것 같다. 나 여호와를 향한 너희들의 다짐은 어디 있니?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쟁에 보내기 전에 먼저 신앙인으로 훈련시켰단다. 그래도 출애굽 1세대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지..

다윗이 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 잘 알고 있단다. 앞으로도 나는 다윗을 지켜주겠지만 내가 사랑한다고 해서 다윗이 정말 흔들리지 않고 지금과 같을 수 있을지. 다윗의 축복 기도에서처럼 나 역시 그러기를 바란단다."


시편을 한 구절 한 구절 흠결 없는 완전한 하나님 말씀으로 설교 말씀을 들어왔다. 그런데 묵상을 하면 할수록 당시 사회, 정치 상이 반영되어 하나님 나라와 세속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는 인간 군상이 엿보인다. 내가 문제일까?

이전 20화 이루어 주시기 바라노라. (하지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