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성과 경복궁의 차이
시편 47편 하나님의 성 시온
1
예전에는 국보마다 고유한 번호가 하나씩 붙어 있었다.
국보에 붙었던 순번은 그 가치에 따라 붙여진 것이 아니라
단지 국보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정해지는 번호였다.
우리나라 국보 1호는 숭례문, 통칭 남대문이었는데
2008년 방화로 불에 탄 이후 국보에 번호를 없앴다.
아무래도 1번이 주는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2
남대문에서 세종대로를 따로 올라오면 시청이 나온다.
오른쪽에 시청을 지나치면서 길이 살짝 아래로 꺼진다.
그때 정면을 바라보면 저 멀리 이순신 장군이 서 있고
그 뒤편에 배경처럼 펼쳐져 있는 경복궁이 보인다.
큰 칼 허리에 차고 경복궁을 지키는 듯한 장군의 모습은
나만 알고 있는 정말 멋진 장면이다. (단, 운전 조심)
3
이순신 장군이 지키는 경복궁은 평지에 세워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긴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왜적(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이 많았는데 왜 평지에
궁궐을 세웠을까? 적들의 방어에 보다 더 효과적이려면
북악산 꼭대기 근처에 궁궐을 세우는 게 맞지 않았을까?
지금 청와대 자리나 그 보다 더 뒤편으로 말이다.
4
(오늘도 아침부터 많이 분주했네요. 시온성과 경복궁의 차이점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완성할 기회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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