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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다 해놨더니 안 쓴다네요

회사에서

by 파타과니아

“프로젝트 다 끝내고 나니, 정작 현장은 필요 없다고 하네요.”
“팀은 고생했는데, 고객 반응은 싸늘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상황이죠.
우리는 보통 먼저 만들고 → 나중에 생각을 합니다.

『린 고객개발』은 이 순서를 거꾸로 뒤집습니다.
만들기 전에, 고객이 진짜 원하는 걸 먼저 검증하라.
책이 제안하는 고객개발의 다섯 단계는 이렇습니다.

1️⃣ 가설 세우기
“나는 [사람]이 [상황]에서 [문제]를 겪는다고 믿는다.”
→ 최대한 좁게 정의하기

2️⃣ 고객 찾기
문제를 가장 절실히 느끼는 ‘진짜 사용자’를 만나라

3️⃣ 옳은 질문 던지기
“언제 그런 경험을 했나요?” “그땐 어떻게 해결했나요?”
→ 말보다 행동에 주목

4️⃣ 답 해석하기
인터뷰 내용을 가설 지지/반박/새로운 인사이트로 분류

5️⃣ 다음 학습 정하기
최소한의 노력으로 검증 가능한 MVP(프로토타입·파일럿 등) 설계

이 방식은 스타트업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기획,
사내 제도나 프로세스 개선, 조직 문화 변화에도
똑같이 적용될 거 같습니다.

“일단 만들고 나서 반응 보자”가 아니라,
“작게 검증하고 배면서 고쳐나가자”로 접근하면
실패 비용은 줄고 실행력은 높아집니다.

결국 중요한 건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실험과 빠른 학습입니다.
빨리 틀리고, 더 빨리 배우는 팀이 시장과 현장에 가까워집니다.

오늘은 또 어떤 가설을 검증하나 고민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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