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세계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비유입니다.
영화관의 스크린 처럼 모양들이 마구 춤을 춥니다.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죠. 그 안에 빠져서 보고있는 동안은 그 3차원의 공간은 마치 진짜 같아요. 그런데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래의 그림처럼 단순히 평면위의 화면일 뿐이라는걸 알게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착각을 합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 생각하는게 착각입니다. 마치 개체성이 있는것 같고 실체성이 있는 듯 느낌 때문에 착각이 일어나고, 이 착각때문에 고통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착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생각이고 관념입니다. 이 관념이 사라진 상태에서는 온통 연기로 일어나는 현상들 뿐임을 바로 보게됩니다.
현상세계는 3차원에 시간을 더해 4차원일텐데, 2차원 평면으로 표현하니 지나친 단순화라고 여겨질 수 있어요. 그러나 2차원이든 4차원이든 11차원이든 상관없습니다. 2차원 꿈이든 4차원 꿈이든 다를게 없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그것이 허상이라는 점입니다. 그 다음 허상이 실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