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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챙 Dec 30. 2021

내 안의 작은 아이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야 보이는 사람의 내면보단 

금방 눈에 띄는 아름다운 겉모습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은 빈번히 하지만

사랑을 주기보단 받기만을 바라고,


자신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지 못하면서 

자신을 한 없이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혼자 서러워하는,


내 안에는 그런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내 겉모습은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데 

내 안의 아이는 잘 크고 있는지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어릴 적 그 아이가 꿈꾸던 

나는 크면 좋은 사람이 될 거라는 꿈을

더 이상은 나중으로 미뤄버리지 않게,

이기적이어도 괜찮은 어린 마음에 안주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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