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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 Feb 29. 2024

2024년의 첫 두 달을 보내며

EP 27

2024년 나는 어떤 걸음을 걸어서 어떤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

2024년도 두 달이 지나고 있다.


길게 잡아서 아직은 연초라고 할 수도 있는 시기이지만, 1월 1일에 결심했던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고 수정할 것은 수정해야 할 시간이기도 하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후회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왜 나는 행복하려고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라고 한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의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누구는 무엇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이루었는데,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물리적, 감정적 안일함을 만드는 내 마음에 속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의 나 자신을 바라보며 한 발자국씩 더 앞으로 전진하는 삶을 오늘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바로 그 삶을 선택해야 한다. 


두번째는 바로 "왜 나는 진정한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는가?"라고 한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죽게 되며, 또한 죽음 앞에서는 공평하다. 사람은 태어날 때도 아무 것도 없이 태어났으며, 죽을 때도 역시 아무 것도 없이 죽는다. 죽음 앞에서는 물질적인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과 사람을 사랑했던 기억들 뿐이다. 나는 20대의 시절에 이러한 진실을 조금도 실감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정말 깊이 느끼는 것은 "나의 옆에 정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가까운 곳에 두 세명 정도 있었다면 너무나 좋을텐데.."라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친구, 또한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는 친구, 함께 만나서 이야기만 해도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그런 친구가 그립다.


나이가 들면서 후회하는 세 번째는 "왜 나는 나 스스로의 기대와 목표가 아닌 남의 기대와 목표에 충실했는가"라고 한다. 어릴 적 마음에 품었던 꿈이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사라지게 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남들의 간섭과 평가에 나 자신을 맡기며 그저 사회의 일원으로서 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끌려다니게 두지 말자. 나는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요즘 툭하면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먼저 하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의 선택과는 많이 다른 선택이다. 모든 것을 나 자신의 선택의 결과이다. 나의 꿈을 준종하며 살았는지는 나중에 인생의 성공 여부를 논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더 늦기 전에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여 나의 꿈을 존중해야 한다.


마지막은 "왜 나는 그렇게까지 쉴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했는가?"라고 한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고 그 넘치는 정보들을 즐길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은 시대는 에전에 없었다. 지금이 바로 지식과 정보의 홍수의 시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너무나 바쁘다. 여유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손안에 딱 들어오는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며 희로애락을 느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진정한 희로애락은 그 작은 화면 속에 없다. 진정한 희로애락은 나 스스로에게 있으며, 나와 마주치며 살아가는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을 디지털에서 친환경적으로 좀 바꿀 필요가 있다. 소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생각에서부터 단순하고 정직하게 나 스스로를 훈련해야 한다. 이러한 삶 속에서의 여유를 가지는 것은 의식적인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때때로 새로운 생활방식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2024년 여러분과 나의 목표와 생활방식은 지금 어떠한지를 돌아보는 2월 마지막 날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행복

#후회

#목표

#새해결심

#2월말



Q: 여러분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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