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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루 Mar 20. 2023

#23.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눅 10:17-24

[19-20절]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주님은 제게 당신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권능입니다.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 나를 공격하여 무너뜨리려는 모든 악을 물리칠 권능입니다. 주 예수의 이름을 더욱 신뢰하게 하소서. 나를 위협하는 세상의 모든 악에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마음에 염려가 있음은 그만큼 주님의 이름을 믿지 못함입니다. 주여, 제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제게 주신 예수의 이름의 권능을 더 알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 기쁨의 근간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제가 구원받은 그 자체가 제 기쁨의 근원임을 믿습니다. 제게 예수의 이름이 주어졌다는 이 사실 자체가 이 이름의 권능보다 더 큰 기쁨이 되어야 마땅함을 믿습니다. 제가 구원받은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 얼마나 영화로운 은혜인지를 제게 가르치소서. 그래서 제 기쁨의 이유가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상태에 있게 하소서.

 저는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입니다. 항상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오늘도 예수의 이름으로 제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 붙들리어 내 주 예수와 깊은 교제를 나누며 성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 아래 삶으로 기뻐하고 기뻐하게 하소서.


[21절]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예수께서도 성령으로 기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 같은 70여 명의 제자들이 권능을 경험하며 그들을 통해 진리가 나타남을 감사하셨습니다. 제 삶에 예수의 이름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뻐하시고 감사하시는군요. 하늘에 제 이름이 기록되고 저를 통해 사탄의 권세가 굴복되고 그로 말미암아 또 다른 이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는 것을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십니다.

 저는 주님의 기쁨 되길 원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기쁨을 저도 느끼며 기뻐하길 원합니다. 세상이 주는 값싼 기쁨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참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예수님의 기쁨은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면서 이것이 나타나는 사람들과 숨겨진 사람들을 봅니다.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면서는 기뻐했지만, 숨겨진 사람들을 보면서는 기뻐하지 못했었습니다. 의아함과 답답함과 두려움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예수님처럼 고백하며 감사하고 기뻐하고 싶습니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음은 아버지의 주권에 대한 겸손하고 완전한 순종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종의 형체를 지니신 주님, 제가 더욱 종답게 살게 하소서. 아버지의 주권을 감사하며 기뻐하는 겸손을 제게도 주시옵소서.


[22절]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저는 예수님의 소원에 있는 자입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요!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는데, 그 모든 존귀한 것들 가운데 제가 있습니다! “네가 내 안에 있다.” 말씀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저는 안전하고 완전합니다. 제가 받을 계시는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주님을 더욱더 알아가며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제게는 정체도 고립도 죽음도 없습니다. 저는 아들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을 아는 일에 충만해져만 갈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무엇을 두려워할까요? 이보다 큰 기쁨은 또 어디에 있습니까? 끊임없이 저를 미혹하여 넘어뜨리려는 거짓들에 속지 않게 하소서. 저 또한 예수의 이름으로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다”라고 고백하며 아무 일에나 부족함 없이 담대하게 행하게 하소서. 


[23절]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따로’ 예수님에 관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의 눈이 당신을 보고, 우리가 아들과 아버지를 아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를 말이죠(22). 오늘도 제게 말씀을 주시는 주님, 저는 제 일상에 닥쳐온 이런저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구하지만, 제가 얻는 답은 하나님뿐입니다. 제게 필요한 유일한 답이 바로 아들과 아버지에 대한 지식인 거죠.

 세상 염려로 말미암아 이 귀한 것을 놓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일상을 사는 데에 정신 팔려서 오늘 아들과 아버지를 아는 복을 놓치지 않길 원합니다. 오늘도 제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이 제 지고한 기쁨이 되게 하시고, 예수의 이름의 권능이 나타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제 삶에 온전히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옳소이다! 외치며 감사하고 기뻐하며 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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