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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발꾼 Dec 14. 2020

아는 만큼 체험한다

여정의 준비

새롭고 낯선 환경을 처음 맞닥뜨리면 항상 서툴다. 온 감각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정신없다. 새로운 색, 냄새, 소리, 맛, 온도, 촉감... 우리의 몸은 미세한 차이에도 낯섦을 인지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에너지 소모는 여행자가 여행지를 체험하는 것을 방해한다. 여행 주제에 대한 적당한 정보, 적당한 힌트를 알고 가는 것은 이런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해주고 여행지에서의 체험을 증폭시켜준다. 여행자는 자신이 알고 온 정보들을 발견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고, 그것들을 찾아보기 위해 능동적인 체험을 하기도 한다.


파발여정은 첫 번째 주제 DMZ라는 직접 체험이 불가능한 장소를 대신하여, DMZ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 '간접' 체험을 효과적으로 증폭시켜서 DMZ를 보다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DMZ에 대한 적당한 정보, 적당한 힌트를 주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체험증폭장치'라는 시리즈로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DMZ 언저리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콘텐츠들을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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