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은은하고, 따듯한 밥그릇
홍매가 꽃피는 밥그릇
이번 작업은
순백자와 핑크 카오린을 혼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기계의 압력을 사용하지않고
전통방식으로
장석현 선생님께서 손수
흙을 밟고
손반죽으로 제점하여
물레성형하였습니다.
기계의 힘으로 압축하지 않아
기공의 간격이 넓어
기능성이 좋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유약을 사용하였으며
부드러운 질감과
따듯한 색감을 표현하였습니다.
물을 담으면
아주 서서히
물을 흡수하면서
은은한 노을처럼
홍매가 꽃을 피웁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홍색의 노을이, 홍매가
꽃피는 것만 즐겨도 좋습니다.
수분을 흡수하는 밥그릇!
그 자체만으로도
고슬고슬한 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애주가라면
술잔으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잔이
술을 마셔버립니다.
30여분 지나면
술이 절반 이상 줄어 있습니다.
수분을 흡수하는
밥그릇을 확인하시려면
물 또는 소주를
담아 넣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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