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
난, 그렇게 생각해
하나.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 - 자기 잘 난 맛에만 사는 사람
둘. 핵심없이 길게 이야기하는 사람 - 특히 지시가 정확하지 않은 사람은 일 할 때 짜증난다.
셋. 앞 뒤 이야기가 다른 사람 - 자기 유리한 쪽으로 말 자꾸 바꾸는 사람
넷.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이 없는 사람
다섯. 다른 사람에게만 의무를 강요하는 사람 - 내로남불은 말이 안 통한다.
여섯. 돈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
일곱. 자기 말만 옳다는 사람
여덟. 일/삶의 목표나 계획, 가치관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
아홉. 거짓말 하는 사람
열. 상대방의 배려를 악용하는 사람
30대 말이 되어서야 내가 오래 일할 수 없는 사람의 유형을 파악했다.
실패하고 겪어봐야 아는 것인데
20대까지는 너무 실패를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 오히려 30대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든 것 같기도 하다.
(30대에도 성공만 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난, 그렇게 공부만 하며 온실 속 화초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 보고, 인턴도 해 보며 더 많은 사회 경험을 쌓을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 보는 눈, 직장 보는 눈을 키우고, 나의 적성과 흥미를 일과 더 잘 연결시킬 것이다.
그것이 참, 후회되는 지금이다.
조금 더 독립적이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었으면 좋았을까?
그럼에도 지금, 이 것을 알아가는 내 자신에게도 뿌듯하다.
나를 더 내가 잘 알게 된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