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다짐
한 발 한 발 내딛은 내 발이 결국 나의 미래가 된다.
이 숲이 끝나는 지점까지만 바라보고 걸어갈 것이다.
숲의 끝 너머를 생각하며,
확신할 수 없는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싶지 않다.
내 딛는 한 발, 모든 한 발을 느끼고 즐기고 싶다.
내 딛을 때의 상황, 그 상태, 기분까지도
지금 내가 경험할 모든 시간을 허투로 쓰고싶지 않다.
날 옳아맸던 과거의 나로부터는 이미 해방되었다.
이제는, 불안한 미래의 나를 떨쳐버릴 시간이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집중할
2023년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