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참]
오늘따라
내가 너무 초라해보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어
되는 일 하나 없고,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
그저, 외롭고 쓸쓸해
누구는 무슨 일을 하고
또 누구는 어떤 일을 하고
연락도 하지 않는 옛 친구들을 떠올리며
난 왜 안될까?
난 왜 못할까?
그저, 막막하고 답답해
.
.
.
.
.
.
.
.
.
초라한 기분에 몸을 맡기고,
크게 한번 웃어봤어
미친듯이 달려봤어
바람처럼 스쳐가는 기분이라는 걸 알아
내일이면 희망과 자신감이 솟아 날 걸 알아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는 나
그 자체로 소중하고 행복해야 해
지지마
무너지지마
포기하지마
내가 나를 잃는다면
누가 나를 알아주겠니?
나는 나
그대로 사랑스러워
설령, 하나의 문이 닫혔을 때도
실망하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릴 것이다.
역경은 희망으로 극복된다
-메난드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