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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본 Apr 22. 2020

참, 초라해 보여

- [인생, 참]


오늘따라

내가 너무 초라해보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어

되는 일 하나 없고,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

그저, 외롭고 쓸쓸해


누구는 무슨 일을 하고

또 누구는 어떤 일을 하고

연락도 하지 않는 옛 친구들을 떠올리며

난 왜 안될까?

난 왜 못할까?

그저, 막막하고 답답해

.

.

.

.

.

.

.

.

.


초라한 기분에 몸을 맡기고,

크게 한번 웃어봤어

미친듯이 달려봤어

바람처럼 스쳐가는 기분이라는 걸 알아

내일이면 희망과 자신감이 솟아 날 걸 알아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는 나

그 자체로 소중하고 행복해야 해

지지마

무너지지마

포기하지마

내가 나를 잃는다면

누가 나를 알아주겠니?


나는 나

그대로 사랑스러워



설령, 하나의 문이 닫혔을 때도

실망하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릴 것이다.

역경은 희망으로 극복된다

-메난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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