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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OSLO 에서 헤메다
by
페이칸
Sep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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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나쁜 여행은 없다.삶이 그러하듯,
Problem이 있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있고
우린 이렇게 행운의 여신을 만나기도 한다 )
이미 어두워진 밤에 도칙 할때는 못보고 지나쳤던 호랑이상.
우린 어제 밤비가 내리는 오슬로를 만났던 것이다.
오슬로 역에 내리는 여행자는 이 호랑이를 만지고는
여행을 시작한다.
오슬로~오슬로~ 어슬렁 ~해서 세워 놨다구요?
예전에 이곳 동네이름이 타이거타운 이었다고 합니다.
오슬로의 상징인 곳이죠
이른 아침 다시 공항에 왔습니다
가방이 DY329편에 실릴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은게
아침 7시였는데요. .이제 편히 눈 감고 쉬겠구나(?) 했지만
그냥 바닷바람 맞으며 일찌감치 공항으로 출발.
"이번엔 지독하게 꼬였어!"
어쩌면 이건 오래 걸릴수도 있겠다는 불안에서 안정을 찾은
후 나는 구글링으로 차분히 이메일을 보냈다.
' 단순한 딜레이가 아니라 공항직원의 업무적인 미스테이크"
였음을 강조 했고 증거 자료를 첨부 하여 전송.
그렇게 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답을 받아 냈던 것이다
컨베이어가 돌기 시작했다. 가방이 나오기 시작 하고
먹잇감을 찾듯 두리번 거리던 내 눈에 고대하던 가방이
나타났다. 글자도 선명한 내셔널 지오그라픽.
"가방 찾았소" 하고 클레임 쪽에 눈도장이라도 찍고 가야
했지만 그 직원이 내게 그랫듯 나도 그냥 패싱하고 오슬로
센트랄 행 열차에 다시 올라탔다
창밖으로 시원한 들판과 푸른 숲이 나타났다.
아 해결 되고 나니 안보이던 풍경도 보이는 구나 하는 순간.
뭔가 잘못 됐음을 느꼈다. 이 열차는 릴레함메르행 열차.
"걱정마 다음 역에 내려서 갈아 타면 될거야"
"티켓을 또 사야 하나요?"
"아냐 아직 시간을 오버한건 아니고 4존을 벗어나진 않았네"
검표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가방을 딜리버리 하고 찾아간 곳은
"에스프레소 하우스"
노르웨이의 스벅이라 불리는 커피 체인이다
커피 한잔과 파이 한조각을 음미하고는 그대로 골아 떨어졌다.
뜨거운 커피의 목넘김을 그래서 잊지 못하는지도..
Tracey emin의 뭉크를 향한 모성애가 듬뿍 담긴 "the mother" 5세에 모친을 잃읏 뭉크를 위로 하며 뱃속에 품은채 오슬로 항을 바라보고 있다.
뭉크 뮤지엄 이전 공모작이라고 한다
오슬로 피요르드에서 가져온 꽃밭에 세워졌다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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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내면을 풀고 해소 합니다. 그게 좋아서 글을 씁니다.여행 길잡이로 많은 이들을 만나 여행하면서 많고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를 들어주고 얘기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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