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돌아보기 (8월 10일 ~ 8월 16일)
빌라선샤인 뉴먼소셜클럽 : 위클리 무소속 저널
이번주 한 일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트리플 크라운 달성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20. 1. 30) : 그를 살펴보던 순간부터 사랑이 시작될 줄 알았다. 시선을 따라가다보니 나도 어느 새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톰보이> (2020. 5. 15) :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것이 가족을 슬프게 하는 일이라면, 그 슬픔은 뒤로 하고 언제든 밖으로 나갈 수 있기를. 슬퍼하는 그에게 미소짓게하는 인연들과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를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누군가의 작은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워터 릴리스> (2020. 8. 14) : 나는 그게 뭐든 네가 다치지 않기만을 바랄 뿐. 욕이 나올 것 같아도, 내 온몸이 가라앉아도.
쨍쨍한 햇볕 맞이
얼마만에 보는 뜨거운 햇볕인가! 그런 햇볕을 하루는 믿지 못했고, 두번 째 날에는 믿을까 말까 하다가 마침내 온전히 믿고 이불을 내놓았다. 너무 반가운 풍경이라 일부러 하늘을 보고 연거푸 사진으로 남겼다. 무더운 여름, 그 날의 기록을 잊을까봐 남겨두었다. 또 다시 길고 긴 비가 이어져도 기억하기 위해.
연속 2주 회고 성공
빌라선샤인 노트에 한 주 회고를 남기려 애써보지만 처음을 기록한 이후 빈칸. 두번 째는 미루다가 결국 넘겨버리고 세 번째. 그러다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듯 (이런 느낌 잘 모름주의) 한 뉴먼 분의 회고 번개 알림이 떴고 얼떨결에 참여해 회고를 하고 말았다. 소수가 모이니 한 시간 동안 회고도 하고 작은 일상 공유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도 회고 번개에 참여해 성공, 성공, 성공! 안하고 넘어갈뻔했는데 너무 다행이고 브런치 회고도 오늘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애쓰는 중.
이번주 발견
전시 '대흥동네트워크(食) : 탄수화물 휘게'
페이스북을 통해 발견한 전시 소식. 탄수화물을 가지고 귀여운 그림을 그려놓은 건가 싶어 보니 시립미술관이라는 글씨에 힘이 빠졌다. 버스로 가기 애매하고 택시까지 타고 가기에는 규모가 어떨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일이 있어 나간 곳 바로 옆에서 이 전시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코쓱. 다음 일정까지 여유가 있어 둘러볼 수 있었고 탄수화물 산수화(작가 하루.K 작품) 보고 무릎 탁! 탄수화물은 먹을 때나 볼 때나 이런 편안함을 주는 존재인건가, 생각하며 두 번씩 보고 나왔다.
노션 한국어판 런칭 웨비나
노션을 써보려 시도했다가 중단한 사람이지만 노션 한국어판 런칭은 왠지 반가웠다. '웨비나' 자체를 처음 들어보는 것도 있었고 여러모로 궁금했는데 듣길 잘했지! 시작은 송출 문제가 있어 우당탕거렸지만 다양한 업체와 사람들의 노션 활용기를 보니 노션으로 각잡고 작업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언제 시작할 지는 모르겠지만.
서주 쑥떡쑥떡 아이스크림 (상품 기사)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 지 땀을 한 두 차례 흘리고 나면 달달한 게 먹고 싶다. 그렇다고 설탕맛이 많이 나는 것도 싫고. 그래도 달리기를 하고 나면 안먹고 싶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달리기 하는 내내 흑임자나 쿠앤크 아이스크림 둘 중 어떤 걸 먹을 지 생각하고 있었다. 부지런히 편의점으로 향했고 그 곳에는 역시나 흑임자는 없었고 눈에 띈 건 쑥 아이스크림. 쑥 향은 나지 않지만 시각적으로, 미각적으로 달지 않은 편이라 좋았다. 아주 가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때 찾기 쉬운 흑임자 대신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이 생겨 기쁘다!
이번주 문장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서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 라고 한다.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야 세상이 달라진다.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야 모두가 살 수 있다. ('이예은의 안테나', 마이데일리)
뿌듯함
내가 신청하고 참여한 것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 적어도 주중에는 원하는 것들로 하루를 잘 채우며 지키고 있다.
아쉬움
주말에 침대 위를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8월 3주차 바라보기
다음주 루틴
몸, 공부, 수면 꾸준히 지켜내기
혼자있는 하루 재밌게 보내기
다음주 할 일
자격증 시험 접수
뉴먼소셜클럽 티타임 (온라인)
뉴먼소셜클럽 글감 쌓기
책 '미래의 서점',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완독
빌라선샤인 경험공유회 참여
구직자답게 실천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