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방문
일상의 순간을 남기고 싶은데
긴 글쓰기는 부담스럽다.
있었던 일과 느낀 점을 짧게 써보겠다.
사실 저번부터 시도했던 일인데 게으름으로
잘 안 되는 중.
정작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사진만 찍게 되는 것도 핑계 같지만 일기 못쓰고 안 쓰는 이유 중에 하나다.
사진도 최소, 글도 최소로 일단 해보자.
시작이 반이다.
사실 구독자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의도도 있다.
사진은 이번 전주 방문 시 두 번째 날 숙박한 가인당.
괜찮다.
호텔에 비해 불편하긴 하지만 가격, 위치 괜찮고
주차는 조금 불편하다.
나는 친정이 불편하다.
자는 건 더 불편하다.
그래서 첫째 날 밤은 꽃심 관광호텔에서 잤다.
위치, 시설, 가격 면에서 강추한다.
막내가 무척 예민해서 둘째 날 한옥에서 자는 것을 싫어했다. 달래주려고 돈을 좀 썼다.
한옥마을 문구점, 뽑기 등에서.
아버지께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다.
아빠의 삶은 어떤 것이었을까.
나는 어떻게 늙고 어떻게 죽게 될까.
중2 땡글이는 집에 있고
둘, 셋째만 데리고 왔다.
나, 둘째, 셋째, 우리는 삼총사다.
땡글이도 왔으면 좋았겠지만
떨어져 있으니 서로 신경 안 써서 좋았다.
방학하는 날 한 선생님이 준 쿠키다.
또 다른 선생님에게서 하리보젤리 대자를
6개나 받았다.
열심히 살면 복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