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by 주모운


해가 길어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모른 채 덥다고 징징거리다


갑자기 떨어지는 해에 바삐 움직이던 찰나 선분홍빛 노을이 걸음을 멈추게 하는 계절


집에 오자마자 땀에 젖은 옷을 벗어 던지고 샤워를 한 뒤


시원한 캔맥주 한 모금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계절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