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큰 무리는 없겠지만
알고 있는 것에 알고 싶은 것을 조금 더하면 삶은 희망스럽게 변한다.
나는 십 개월이나 몸 안에서 생명을 성장시킨 아내나
갓 태어난 신생아의 마음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지만
알고 싶다는 관심과 노력을 갖는 태도만으로도
삶이 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할 일이 많아지는 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전에 누리던 것을 포기하는 만큼 새로운 것을 얻게 된다는 사실과
무엇이 우선 되어야 하는지 선택해야 할 때마다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