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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의 비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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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칸썬
Jul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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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눈?" 하면 아이가 눈을 껌뻑껌뻑하고
"귀여운 눈?" 하면 아이가 눈을 꼭 감았다 번쩍 떴다.
어른들은 그 모습에 자지러지고 그 사랑스러운 눈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담으려는 아이 눈은 빛났다.
세월이 가고.
세상의 못 볼 것과 부자연스러운 것들에 노출되면서
아이가 나빠진 건 시력만이 아니었다.
눈 자체의 건강.
눈화장을 잔뜩 하고 대충 클렌징한 다음날.
눈가 위아래에 묻어나는 화장품 불순물과 눈곱 등의 이물감, 거기에 기공할 양의 자외선과 전자파.
화장을 신경 써서 지우듯 매일 눈가를 닦아내는 수고가 도움이 되는 걸 최근에 실감하고
있다.
화장만 깨끗하게 지워야 하는 게 아니다.
또 있다.
미국에서 온 친구가 화장대에 놓고 매일 한다는
것을. 안과 정기검진에서 똑같이 권했다.
눈가 관리의 시작과 끝.
좌) 만성안검염 안과추천, 우) 드림렌즈 착용자 안과추천
안질환을 달고 살고 안구건조가 심하다. 야맹증도 있다.
눈마사지를 스팀이나 일회용으로 자주 하다가 눈꺼풀 청소가 효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실천 중이다.
항생제나 화학제품이 안 든 만큼 의학치료가 아니라 눈 자체를 청결하게 하는 아이리무버.
눈화장 지우는 용도? 아니라 눈 건강 지키는 용도.
드림렌즈 쓰는 아이들도 아침마다 닦이고 스팀 마사지 해주듯 엄마도 온열안대를 시에스타 사이에 한다.
아이리무버는 아이들에게 효과는 미비하단다.
(따뜻하게 눈을 풀고 촉촉이 해주는 온마사지는 추천이다. 최소 초등고학년은 되어야 온도 자극을 구분한다. 특히 눈 뻑뻑에는 이만한 게 없다.)
눈꺼풀을 가장 촉감 좋은 부직포나 솜으로 아이리무버 반방울 묻혀 원 모양으로 살살 눈꺼풀 중심으로 눈가를 닦아내면 끝.
세안 노필요, 자극 노.
우리 몸에 우리가 들이는 공을 생각해 볼 때.
눈의 충성도 대비 눈가주름, 눈화장, 시력관리 외에 눈가에 들이는 노력은 거의 없다.
주변에서 노화와 노안 얘길 하면 바로 이 방법을 추천한다.
눈 침침 부모님께도 좋다.
특정제품 무관하게 시작하시길.
귀차니즘 되셔도 1도 안 귀찮으시다는.
* 커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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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칸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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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문학을 열망하는 에세이를 씁니다. 신간과 신제품 시음을 지나치지 못하면서 올드 정서가 좋은 마릴라 엄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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