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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스칸썬 Aug 10. 2023

엘에이, 도서관에 가다.

미국, 넌 누구니?

한국에서도 방학 아침을 엄마는 놓치기 아깝다.

안 들던 귀여운 백팩을 챙겨서 도서관으로 등교하는 맛도 좋았다.

이곳에서도 방학중 도서관 체험을 위해 읽을거리와 학습지를 들고 나섰다.

L.A 한인타운에 어엿한 도서관이 있다.


한국 도서관은 주차장도 아쉬운데 이곳은 널찍해서 좋다.


원서 윔피키드 보는 교포 초등친구도 도서관은 처음이고 보는 건 만화 정도란다.

아이가 는 영단어장에서 혹시 모르는 단어가 있나 물어봤다.

단어는 고교필수이나 중학생 정도면 너끈한 수준이나 열 살 교포아이는 어때 하나 궁금했다.


아리송한 두 단어에 동그라미 쳐있다.


도서관에 지역이건 도시건 책 읽는 문화 공간에 무슨 차이가 있으랴.

책의 장르도 수준도 따지지 말고 책을 만져주고 이용해 주고 도서관에 올 정도면 박수세례 받을 시대.



방학이고 평일오전이고 휴가철이어선지 도서관은 거의 텅 비어있다.

미국은 앉으려는 의자마다 무겁던도서관 의자도 번쩍 들지 않으면 바닥 긁히는 소리가 난다.(그런데 무겁다.)


한인타운 도서관이라 한글책이 절반 이상이고 성인코너 도서들은 너무나 올드한 낡은 책들.

반갑지만 최근 어른이 된 이들이 과연 좋아할까?

나이 조금 있으신 교포분들이 주 고객이라면? 이 구성이 맞겠다.

큰아이는 한국에서 못 본 책 시리즈가 재미있다고 한 번 더 가겠다 아우성.(결국 혼자 또 갔다.)

역시 세상은 넓고 책 취향은 다 다르다.


다시 읽고 싶고 아이들에게 읽히고픈 [희망] 발견! 반가운 [희망] 주인공 진우연.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공간은 여기도 특별하다.



도서관의 도서 분류방법이 궁금했다.


세계 곳곳 어디 한 군데 우리나라가 안 보이는 곳이 없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한인이 많은 L.A라고 해도 한국도서관은 참 반갑다.

한국인 학생이나 어린이를 한 명도 못 본 아쉬움만 뺀다면.

사서도 곳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프린트물이나 여러 독서연계 활동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출퇴근처럼 정기적으로 오실 것 같은 어르신들, 외국인 가족, 외국인 영유아와 엄마들 정도만 눈에 띄었다.

노숙인도 들어와서 어슬렁거렸다.)


입구의 디스플레스가 센스만점이다.


책을 읽는 당신은 어디서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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