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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acegraphy Oct 26. 2021

깜시코기 9남매, 태어난지 3일차 짧뚱 꼬물이들

젖소농장


마치 젖소농장같은...


깐순이가 새끼를 낳았다. 이제 그만 낳게 하려고 했는데, 동네시커먼넘이 기웃거리더니.. 덜컥 임신을 해버렸다ㅠ

배가 너무 불렀다 싶더니만, 9마리나 낳았다. 너무 예쁘다...시고르자브종 같지 않고 색깔만 까만 웰시코기다. 희소성이 있어서 순종보다 더 예쁘게 자랄 거 같다(전지적 아빠시점).


한마리만 회색. 나머지는 다 까맣다. 팬더같기도 하고, 엄마는 젖소같다고 한다. 흰목덜미나 발이랑 배가 하얀 게 딱 웰시코기. 다리도 다 짧뚱. 웰시코기의 유전자는 역시...


핑크젤리 발바닥이나 아가 배처럼 똥똥한 배.. 가느다란데 열심히 흔드는 꼬랑지까지ㅠ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다. 청둥오리 새끼 14마리도 같은날 태어났다. 몽실이네민박이 북적북적해졌다.

깐순이가 예전과 달리 아기들을 극진히 잘 보살핀다. 철들었나보다.. 수고했어 순아ㅠㅠ


https://youtu.be/wV5Md83dN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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