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가

사람을 통해 발견한 내가 되고 싶은 모습

by 하늘빛

진실된 나로 다가가는 내면 여행 D+33


질문

당신은 주로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끌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내가 사람 대 사람으로 끌리는 유형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몇몇 얼굴이 마음에 스친다.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순수함이다.


아이처럼 웃을 때 숨기지 않고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그 감정이 표정과 말, 에너지에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


뒤끝이 없고,

앞과 뒤가 다르지 않으며,

무엇보다 진솔하고 투명한 사람에게

나는 마음이 열린다.


꾸미지 않아도 되는 사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 역시 자연스럽게 편안해진다.


그리고 또 하나.

나는 배우고 성장하려는 사람에게 강하게 끌린다.


이미 완성된 사람이라기보다

스스로를 이해하려 애쓰고,

자신의 삶을 더 넓게 바라보려는 사람.


자기 내면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 감정에 책임지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서

나는 깊은 신뢰를 느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사람이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불완전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껴안으려는 사람.


이렇게 적고 보니

한 가지 사실이 또렷해진다.


나는 그런 사람에게 끌릴 뿐만 아니라,

사실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

투명하게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이미 자기 자신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


내가 끌리는 사람이 선명한 이유는

누군가를 고르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힌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방향으로 살아갈수록,

자연히 그 결을 닮은 사람들이

내 삶에 들어온다.


이 글을 쓰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끌리는 사람의 모습은

어쩌면 이미 알고 있거나,

앞으로 더 살아내고 싶은

나 자신의 방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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