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말과 생각에 자유를 선물하는 단 하나의 길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하여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었던 첫 책과 달리, 제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담은 두 번째 책에 대한 기대가 컸었기에 상황이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으면서 많은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실로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은 무엇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겨울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겨울의 얼음을 깨고 나온 개구리처럼 저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적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주제'를 못 정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를 되돌아볼 때, 생각나는 키워드는 단순하였지만 서로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영어, 책, 교육, 자기 계발, 꿈, 부동산 등은 서로 연관되지 않은 떠다니는 구름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그랬기에 연재를 모두 멈추고 우선은 제 생각과 삶을 적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학원에서 학생들을 관찰하고, 선생님들을 관찰하고, 학부모들을 관찰하면서 내린 인간과 인생에 대한 고찰, 제가 꿈을 쫓아가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브런치에 모아 글을 적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큰 주제는 영어교육, 영어책, 그리고 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글에 집중하는 시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