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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arl K Sep 24. 2023

가을의 증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도착했다. 오늘은 가을이 왔다는 증거 몇 가지를 찾아서 적어보려고 한다. 100일 동안 쓰기로 한 100개의 글 중에서 스무 번째 글이니까 딱 그만큼만 써봐야지.


1.

아침기온과 낮기온의 일교차가 커서 하늘의 색이 더 진해졌다.


2.

출근길에 차량 내부의 온도보다 바깥 온도가 더 낮아졌다.(에어컨 OFF)


3.

드라마틱한 발라드 음악들이 끌리기 시작했다.


4.

백지영의 목소리, 윤도현의 빗소리, 빅나티와 AKMU 이수현이 함께 부른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등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것 같은 곡들이 듣기 좋다.


5.

덕분에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오랜만에 생겼다.


6.

재미있게 보던 무빙 시즌1이 끝났고, 기다리던 연인 Part2가 10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다.


7.

전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서 추가 보습이 더욱 중요해졌다.


8.

핸드크림 없이는 손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다.


9.

반팔만 입는 것으로는 추워서 위에 꼭! 긴팔 아우터를 덧입게 된다.


10.

저녁 산책 때 불어오는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11.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났었는데 긴 산책에도 기분이 뽀송뽀송하고 상쾌하다.


12.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는 것만으로도 선풍기가 필요 없다.


13.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게 차가운 물로 씻는 것보다 더 좋아졌다.


14.

환절기 비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증상이 점점 하나씩 더해지고 있다.


15.

하늘이 높아진 만큼 저녁노을도 더 아름다워졌다.


16.

전보다 밤이 찾아오는 시간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17.

9월이 앞으로 딱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추석연휴는 3일 앞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왔다.


18.

온통 초록색이던 나뭇잎들의 끝부분이 노래지기 시작했다.


19.

잘 준비를 할 때 침대 위에 핫팩을 두어 따끈하게 만든다.


20.

잠자리에 들 때 온몸이 덮이도록 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좋아졌다.


그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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