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사람을 얻는 지혜>

                          해 헌(海軒) 강 일 송

오늘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발타자르 그라시안(1601-1658)으로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태어났고

18세부터 예수회 교단에서 사제 수업을 받았으며 신부가 된후 왕실고문으로

활동하고, 학교에서 인문학과 문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교단에서

질책을 받고 금서가 되었으나 사후에 쇼펜하우어, 니체 등에 의해 재평가되어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사상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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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연극과 같다. 즐기되 침착하라.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기쁨이 되고 지옥에서는 모든 것이 고통이다.

우리는 두 개의 극단 사이에 있고 따라서 양자에 관여한다.

운명은 변한다. 모든 것이 행운이 되지 않고, 모든 것이 불행이 되지도 않는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 태연함을 유지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우리의 삶은 연극처럼 진행이 되며 항상 좋은 결말을 염두에 두고 살라.

★ 바보들은 오늘을 불평하며 어제는 칭찬한다.

바보짓을 예방하는 것은 진실로 지혜로운 일이다. 오늘의 사람들이 어제의

것을 칭찬하며 여기의 사람들이 저기의 것들을 칭찬하는데, 지나간 모든 것은

더 나아 보이고 멀리 떨어진 모든 것은 더 높이 평가된다.

★ 불가피한 위기라면 기회로 삼아라. 위기에서라야 한계를 넘는 능력이 발휘된다.

어려운 임무를 능력 발휘의 불가피한 기회로 활용하라. 익사의 위기에서 놀라운

수영 실력을 발휘하듯이, 곤경에 빠져서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사람들이

많다. 위기는 오히려 최대의 기회다.

★ 대화에서는 유창함보다 자제력이 더 중요하다.

대화의 기술을 터득하라. 대화 속에서 진짜 그 사람이 드러난다. 살면서 가장

흔한 행위지만 이보다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도 없다. 대화를 통해 사람들은

점수를 따기로 하고 잃기도 한다. 대화에서 상대방의 생각과 분위기를 맞출 줄

알아야 한다. 대화는 유창함보다 자제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 행복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불행한 사람은 피하라.

불행은 주변으로의 전파력이 전염병처럼 강력하다. 작은 불행은 큰 불행이 따라

오는 경우가 많다. 뭔가 의심스러우면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을 따르는 것이

제일 좋다.

★ 행운을 좇지 말고 지혜를 좇아라.

행운을 얻는 기술, 행운에는 규칙이 있다. 지혜로운 자가 운이 좋은 건 우연이

아니고, 노력하면 운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행운을 얻는 유일한 길은 ‘선행’과 ‘통찰력’을 쌓는 일이다. 누구나 자신의 지혜만큼

행운을 얻고, 자신의 어리석음만큼 불행해진다.

★ 지식은 늘리고 일은 줄여라. 그 반대로 하지 말고.

지식은 좀 늘리고 일은 좀 줄여라. 지식, 즉 아는 게 없으면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고, 일에만 치여 살면 마음은 지쳐버리기 일쑤다.

★ 보여지는 모습에도 신경을 쓰라. 내면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제와 외양. 사물들은 실체보다는 보여지는 외양대로 간주된다. 내면을 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생김새대로 본다.

따라서 외면을 잘 가꾸는 것도 내면을 잘 보여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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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7세기 스페인의 신부이자 학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애초에 1647년 출간된 책을 19세기 쇼펜하우어가 독일어로 번역하였고 이것이 책으로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글은 수백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삶은 연극과 같이 진행을 하고 천국과 지옥 그 중간 어디쯤인 이 세상을 살면서

모든 일이 행운이 되지 않고, 모든 일이 불행도 되지 않는 삶에서 의연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 세상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자고 합니다.

또한 그는 과거를 미화하면서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현재에 더 충실하고 집중하자고

말합니다. 항상 과거는 아름다워 보이고, 멀리 있는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법이지요.

위기가 닥치면 온갖 지혜를 모아 이겨내어야 하고, 이를 통해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다가온다고 하며, 대화를 할 때는 화려한 언변보다는 잘 들어주는

경청이 가장 큰 대화의 기술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유유상종, 근묵자흑 등의 사자성어를 알 듯, 늘 주위에 행복하고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두어야 합니다. 긍정의 기운, 미래를 밝게 보는 눈을 가진

마음은 전파가 잘 된다고 하지요.

또 우리는 보여지는 모습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진짜 중요한 것은 내면이고

마음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단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먼저 판단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고 이를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하여 외면을 화려하게 치장은 안 하더라도 깔끔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 옷차림과 머리모양 등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