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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Sep 19. 2016

<이끄는 자의 통찰, 리더>

무위(無爲)

<이끄는 자의 통찰, 리더>  무위(無爲)


                      강 일 송


오늘은 리더의 자질, 리더십 등에 대한 책을 한 권 보겠습니다.


저자는 동양,서양 등 고전이나 역사적 사실 등을 예를 들면서 조직의

리더로서 덕목과 자질, 사고하는 법 등을 가르쳐 줍니다.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지 않은 분들도 이런 덕목을 가지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을 잘 이끄는 리더의 위치로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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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을 지키는 지혜,  이 또한 곧 지나가리니


다윗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궁중의 장인에게 자신을 위한 반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자신이 승리했을 때 그 마음을 경계하고

자신이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문장을 새겨 넣으라고

했다.  그때 현명한 솔로몬 왕자가 장인에게 알려준 문장이 바로


“이 또한 곧 지나가리니,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였다.


리더가 초심이 흔들리면 자만과 좌절에 빠지기 쉽다.

자신이 처음에 품었던 사명감과 순수함, 열정, 창조성을 잃게 되면

그 리더가 이끄는 조직이나 사회는 쇠퇴하고 몰락한다.


결국 리더는 자주 초심을 일깨우는 것이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 세상에 가치 있는 것을 상상하고 또 상상하라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할 때에는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어야 한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함으로 지시를 내리면 목적지를 잃고

헤매기 일쑤이고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가 엄청나게 된다.


좋은 인재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항상 리더의 머리 안에 거대한 상상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야 하고 거기다가 뚝심 있게 일을 추진한다면 비로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테슬라의 CEO인 앨런 머스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항상 사람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했다. 그러한 가치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면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나는 돈이라는 것이 늘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흐른다고 생각한다.“



◉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놓치면 천하를 잃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이익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마음이 지나치면 “탐욕”이 된다.  탐욕은 가진 것이 많을수록

더 커지는 성향이 있다.


주나라 문왕이 강태공을 찾아서 물었다.

“어떻게 나라를 세우고 민심을 모아야 천하가 따르겠습니까?“


강태공이 답합니다.

“천하는 군주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천하 사람들의 천하입니다.  

그런 천하의 이익을 사람들과 나누려는 마음

을 가진 군주는 천하를 얻을 것입니다.  반대로 천하의 이익을

혼자 챙기려는 사람은 천하를 잃을 것입니다.“


백성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좋아하고, 함께

미워하는 것을 일컬어 도(道)라고 합니다.

도가 있는 곳에 천하가 돌아가게 됩니다.



◉ 리더는 땅에 발을 딛고 별을 보는 사람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수상 처칠은 전쟁 초기 독일의 공세가 거세지자,

국민 앞에 나아가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바란다는 취지의

연설을 함으로써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러 일으켰다.


반면에 히틀러는 전쟁 내내 자신을 숭배의 대상으로 만드는 데에만

혈안이 되었다. 그리고 야전 사령관의 힘으로 승기를 이어왔던 것을

부인하고 그들의 지휘권을 박탈해 버렸다.


드라마 미생에서 최전무는 본사를 떠나며 이런 말을 남긴다.

“모두가 땅을 볼 수밖에 없을 때 구름 넘어 별을 보려는 사람을 임원

이라고 하더군.  나는 구름에 오르기 위해서 두 발을 땅에서 떼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회사가 원하는 임원이란 두 발을 땅에 굳게 딛고서도 별을 볼 수

있는 거인이라는 것을.“



◉ 시련이 올 때는 배움의 기회가 함께 찾아온다.


리더가 조직을 이끌다 보면 언제든 위기와 맞닥뜨릴 수 있다.

시련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길동무와 같으며, 하늘도 그러한

시련을 통해 그를 강하게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역경(逆境)보다는 순경(順境), 즉 인생이 순조롭게 풀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맹자>의 문구처럼 하늘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줄 때에는 반드시 시련을 함께 주기 마련인 듯하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괴롭게 하며,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 몸을 궁핍하게 한다.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어긋나게 하며 마음을 동하게 하여 성격을

참게 함으로써 그가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게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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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들에 대해서 몇 편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리더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조직원들에게도 초심을 잃지 않게 자주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순수함, 열정, 목표 등이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에

있다 보면 잊어버리기가 쉽지요.


또한 저자는 머릿속에서 자기의 목표가 이루어져 있는 그림을 상상하고

또 상상하라고 합니다.  선명한 이미지화는 자신의 역량을 자기도

모르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그 이미지를 현실화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얻은 것을 나누라고 합니다.  현대에서도 재능기부니

메세나운동, 사회봉사 등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할 사업들이 많습니다.  혼자 다 독차지하려고 하면 전부를 잃을 수

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이 배우게 됩니다.


리더는 또한 땅에 두 발을 든든히 딛고, 별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현실을 도외시 말고, 현 상황을 냉철하게 받아들인 후 이상은 멀리 보고

별을 보라고 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지요.

나이가 50대든, 60대든, 70대든 간에 꿈을 가진 자는 나이가 든 사람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시련을 통해서 사람은 더욱 강해지고, 어느 훌륭한 선생님

한테 배우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고민하지 마라.”

등의 말과 어느 정도 통하는 말이지요.

세월이 흘러보면 나한테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이 오히려 가장

복된 일이었다고 고백할 경우도 많습니다.

당장의 고통스러운 일에 최대한 반응을 하지 말고, 묵묵히 자기 할 바를

찾아서 한다면, 솔로몬의 글귀처럼 되겠지요.


“이 또한 곧 지나가리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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