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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Oct 12. 2018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당신이 일하는 방식은 당신의 뇌가 결정한다”


                                           강 일 송


오늘은 뇌과학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우리 뇌는 우리 인간의 모든 기능을 총괄,

지휘하고 있고, 뇌가 곧 자기 자신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중요한 장기입니다.


오늘 저자는 이제까지 밝혀진 뇌 내 물질 50여 가지 중 대표적인 7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 뇌를 이해하고, 또한 우리 뇌를 최적화하여 더 나은 삶을

살게 도와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가바사와 시온(1965~)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출신으로 정신과의사이자 작가

입니다. 삿포로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3년간 유학을 하고 귀국 후

‘가바사와 심리학연구소’를 설립했고 인터넷 미디어와 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정신의학

과 심리학 지식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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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감정, 기억, 역량은 신경전달물질로 만들어진다.


인간의 뇌에는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그것들은 서로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 뇌의 신경계는 전기배선처럼 전부 이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접합 부분에는 ‘시냅스’라고 불리는 아주

짧은 틈이 있다. 시냅스 전막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시냅스 후막에는 그

신경전달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다. 즉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자극이 전달된다.


이제까지 밝혀진 뇌 내 신경전달물질은 50여 가지에 달하고 그 중 7가지 중요한 물질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 – 도파민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면 행복해진다.

.뇌에 보상을 주면 동기부여가 된다.

.적당한 난이도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면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려보자. 명확하게 상상할수록

 실현 확률이 올라간다.

.즐기면서 실행하는 것이 최고의 성공비결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상을 준다. 그것이 다음 일의 동기부여가 된다.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목표를 설정한다.

.뇌는 도전을 좋아한다. 도전함으로 성장할 수 있다.


<2> 집중력과 기억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 - 노르아드레날린


.뇌 내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은 ‘투쟁 혹은 도피’라는 상황에서 분비된다.

.공포나 불안에 의해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주의집중력과 각성도가 오른다.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한 동기부여는 단기적으로는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

.마감을 설정하면 업무효율이 크게 오른다.

.도파민형 동기부여(=칭찬한다)와 노르아드레날린형 동기부여(=꾸짖는다)를

 조화롭게 활용한다.

.깜박하는 실수가 많아졌다면 뇌가 지쳐있다는 증거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3> 신체능력과 몰입 에너지가 필요할 때 - 아드레날린


.승부물질인 아드레날린은 흥분, 분노와 함께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은 신체 기능을 순간적으로 증진시킨다.

.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크게 지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궁지에 몰려도 포기하지 마라. 승부물질 아드레날린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과도한 흥분이나 긴장은 심호흡을 하면 진정된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푹 쉬어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꺼두자.


<4> 스트레스 줄이고 공감능력을 키우는 치유물질 - 세로토닌


.치유물질인 세로토닌은 각성, 기분, 마음의 안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3가지 방법은 햇볕 쬐기, 리듬운동, 꼭꼭 씹어 먹기다.

.커튼을 열어두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쉽다.

.기상 후 2-3시간, 뇌의 골든타임을 유용하게 사용하자.

.뇌를 활성화하려면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답답할 때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7가지 ‘세로토닌 기분전환법’


  1. 점심외식

  2. 걸으며 생각하기

  3. 심호흡

  4. 낭독

  5. 목 돌리기 운동

  6. 위의 기분전환법 조합해서 실천하기

  7. 세로토닌 활성화를 습관화하기


.감동의 눈물에는 ‘치유’효과가 있다. 공감력을 키우면 세로토닌 신경이 단련된다.

.평소 세로토닌 신경을 단련해두면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5> 완벽하게 재충전시켜주는 수면물질 - 멜라토닌


.수면물질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잠이 잘 온다.

.멜라토닌은 숙면, 피로회복에 필수적인 뇌 내 물질이다.

.불면은 몸과 마음의 병이 찾아올 징조일 수도 있다.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7가지 방법.


  1. 침실을 깜깜하게 하고 잔다.

  2. 자기 전에 어두운 방에서 긴장을 푼다.

  3. 자기 전에는 형광등 빛을 피한다.

  4. 밤늦은 시간에 편의점에 서서 잡지를 읽지 않는다.

  5. 자기 전에 게임, 스마트폰, 컴퓨터를 하지 않는다.

  6. 낮시간에 세로토닌을 충분히 활성화시킨다.

  7. 아침에 햇볕을 쬔다.


.하루 7-8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6>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 아세틸콜린


.뇌 내 물질 아세틸콜린은 인지기능과 영감에 깊은 관련이 있다.

.의욕이 나지 않을 때는 일단 시작하라. ‘작업흥분’에 의해 의욕이 솟을 것이다.

.26분간의 낮잠으로 뇌의 효율이 34%나 올라간다.

.운동은 뇌를 활성화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시터파를 내면 영감이 쉽게 솟는다. 외출, 낮잠, 앉은 채로 손발 움직이기,

.호기심 자극으로 시터파를 낼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면 ‘창조성의 4B(Bar, Bathroom, Bus, Bed)’를 기억하라.

.뇌는 시간대에 따라 적성이 다르다. 오전에는 논리적인 일을, 오후나 밤에는

 창조적인 일을 하자.

.뛰어난 영감을 얻으려면 그 재료가 되는 정보를 충분히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영감이 떠오르면 즉시 메모하자.

.흡연하면 아세틸콜린 생성이 감소한다.

.아세틸콜린의 원료인 레시틴은 달걀노른자나 대두로 공급하자.


<7> 효율을 2배 높이는 뇌 내 마약 - 엔도르핀


.뇌 내 마약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행복감과 황홀감이 든다.

.엔도르핀은 알파파가 나와 치유되는 때와 긴장이 이완되었을 때 분비된다.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집중력, 상상력, 기억력이 높아진다.

.엔도르핀은 최상의 치유물질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없애고 신체를 회복해

 면역력을 키운다.

.엔도르핀을 분비시키는 간단한 방법은 운동, 매운 음식 먹기, 기름진 음식 먹기,

.초콜릿 먹기, 뜨거운 물로 목욕하기, 침 치료 등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거나 감사의 말을 들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일을 부탁받으면 기꺼이 하는 버릇을 들이자. 마지못해서 하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오고, 기꺼이 하면 엔도르핀이나 도파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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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로부터 우리 뇌의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우리 뇌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 치유효과와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

행복감과 황홀감을 주는 엔도르핀, 영감과 아이디어를 주는 아세틸콜린, 숙면에 꼭

필요한 멜라토닌, 집중력과 몰입을 하게 해주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이 모두는 반드시 우리 삶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면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유교에서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듯이 뇌 내의 물질들도

중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도파민을 보자면, 도파민이 부족하게 되면 “파킨슨 병”이 생기고, 너무 과하게

분비되면 도박이나 쇼핑중독을 일삼는 의존증에 빠지게 됩니다.


필요한 상황에서 나와야 할 뇌 내 물질이 적당하게 분비되고, 이를 통해 삶이 균형있게

유지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겠지요.


오늘 여러 가지 조언들 중,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 갖는 일 등이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적정하게 분비하게 하여 보람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는

내용이 가장 가슴에 와닿습니다.


오늘도 일상에서 소소하게 감사할 거리를 몇 가지 찾아서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한번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효과를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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