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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훈 Nov 19. 2020

가장 현실적인 인터넷 무자본 사업

콘텐츠 수익 자동화 구축의 장단점

세계여행에서 돌아온 지 세 달쯤 되었을 때 일이다. 여러 국가를 떠돌며 사용하던 카드는 일상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전무했기에, 새 신용카드를 발급해야 했다. 하지만 카드 발급은 거부되었고, 허탈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런 수입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월세 계약서를 들고 가서야 겨우 발급할 수 있었다. 200만 원이라는 한도가 나의 초라한 사회적 위치를 속삭였다.


돈이 흘러넘치는 사회에 드리운 빨간불


통장도 카드도 만들기 어려운 시대다. 수입이 없는 대학생들에게도 마구 찍어내던 신용카드는 가계부채 급증과 함께 제동이 걸린 지 오래다. 반면 중앙은행는 신용위축을 우려한 나머지,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0.5%라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8월 발표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0.5%라는 금리는 역사상 최저 기록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대출은 쉬울 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과연 그럴까? 역대 최저인 기준금리와 달리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는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택대출 금리만이 2020년 상반기 1%대에서 2%대로 상승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연합뉴스- 코픽스 사상 최저라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히려 올랐다).


저금리의 끝은 버블 폭발?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기준금리는 시중 은행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COFIX 금리나 콜 금리와 같은 모든 금리들는, 이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그럼에도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에 역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반항한다고 봐야할까?


그렇지 않다. 이는 가계부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기 때문에 은행들의 숨 고르기로 보는 것이 맞다. 실제 2020년 9월 매일경제의 기사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유동성 증가로 급증한 신용대출 조절을 위해 가계신용 대출을 낮추고 금리를 올렸다고 밝혔다.


계속된 경제 불황으로 사람들은 지금이 기차를 탈 마지막 기회라며 신용을 담보로 무리한 대출을 통해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부동산과 주식이 급등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소비와 투자 위축시키고 나아가 건전한 경제 활동을 가로막는다. 결국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며, 종래에는 해고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공포로 유발된 자산 쏠림은 팽창을 반복한 뒤, 언젠가는 탄력잃은 고무줄처럼 끊어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거품은 꺼지기 마련이고 무리하게 투자한 이들을 궁지로 몰아세울 것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남유럽 경제 위기 등은 얼마 못가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리스크 없는 인터넷 사업


때문에 빚을 내지 않고 추가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다. 인터넷 사업은 실체가 있는 '유형 사업'과 지식 및 콘텐츠를 다루는 '무형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유형은 개인 쇼핑몰 또는 스마트 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을 무대로, 위탁과 사입 또는 구매 대행 등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최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는 온라인 지식 플랫폼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쇼핑몰 노하우를 알려주는 수업은, 플랫폼마다 수만 명의 수강생들이 몰려 현대인의 관심을 반영한다.


무형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나 제휴 마케팅(어필리에이트)을 통해 수익을 올리거나, 지식이나 노하우를 전자책(PDF 형식으로 출간하는 형태) 또는 영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다.

광고는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붙는 구글 에드센스나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있다. 제휴 마케팅은 제품의 장점을 소개하여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 뒤 판매금의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해외는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국내에는 쿠팡 파트너스가 있다.


반면 콘텐츠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종이책이 아닌 PDF 형식으로 출간하는 형태다. 전자책은 독자가 알고싶은 정보에만 집중하고, 종이책과 달리 분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종이로 인쇄할 필요가 없어 인쇄비 및 재고부담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영상 또한 주목받는데, 개인에게 판매할 수도 있지만 기업 강의용으로 제공할 수가 있어 수입원이 다양하다. 과거에는 현업에 있는 강사들만이 진입하는 분야였지만,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영상편집과 같은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튜터(강의 제공자)들이 도전 중이다.


콘텐츠 수익 모델의 장점


문서 또는 영상화된 콘텐츠는 실체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물건을 쌓아둘 공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택배 작업, 파손의 위험 등에서 자유롭다. 콘텐츠의 트렌드가 자주 바뀌는 것이 아니라면, 제작 후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다. 가령 ‘블로그로 수익내기’나 ‘유튜버가 되는 법’과 같은 주제는 시의성이 높아 내용의 유지보수가 자주 진행돼야 한다면, 심리학이나 역사 또는 어학의 경우는 그보다 빈번하지 않다.


때문에 자신이 누군가에게 알려줄 노하우나 지식이 있다면, 자본도 적게 들고 빚을 낼 필요가 없고 재고 부담이 없는 콘텐츠 수익화에 눈여겨 볼만 하다.


게다가 SNS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자동’이라는 단어가 추가된다. 잠재 구매자를 유입하고 설득을 통해 결재까지 연동한다면, 콘텐츠 제작자는 문제가 생기거나 질의응답에만 대응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챕터 8.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사람을 부르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다루겠다.


콘텐츠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콘텐츠 수익 자동화 모델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무형의 콘텐츠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다. 이를 길게 풀어 말한다면 ‘내용이 중첩되지 않게 15~30강 분량의 대본을 만들고 촬영 후 편집한 뒤, 마케팅을 통해 판매한다’가 된다. 만약 판매하는 형태가 전자책이라면 촬영과 편집 대신 집필 작업이 대신한다.


콘텐츠가 각광받게 된 것은 유튜브의 힘이 컸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며, 2019년 11월 기준, 월간 442억 분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카카오톡과 네이버로, 각각 226억 분과 155억 분을 기록했다. (중앙일보- 월간 442억 분 보는 유튜브···SNS는 인스타 빼고 사용 줄었다)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정보 속에 진위여부가 불분명해지고, 알고리즘에 의해 기존에 소비되던 것과 비슷한 성향의 콘텐츠들만이 추천되면서 균형 있는 정보를 얻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홍수로 물이 범람하는데 정작 마실물을 찾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소비하는 콘텐츠에 인색하던 사람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의 성장이다. OTT는 Over The Top service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까지 소비할 수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과거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소비하는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큐레이팅 된 질 높은 콘텐츠에 반응한 것이다.


콘텐츠 제공자가 돈을 벌 수 있게 되다


교육 관련 콘텐츠의 선방도 눈에 띈다. 기존 인터넷 교육 콘텐츠는 지자체나 어학 전문 기업에서 운영하는 이러닝 사이트가 주를 이었다. 때문에 제작된 지 꽤 시간이 지난 영상들이 다수 존재했고,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의 영상들이 부족했다. 하지만 클래스 101, 탈잉, 패스트 캠퍼스 등의 인터넷 교육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어학이나 컴퓨터 전공 지식을 넘어 십자수나 타로카드도 인터넷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사람들을 자극했다. 지식을 갖고 있음에도 마땅한 판로가 없었던 제공자와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교육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던 수요자들 간 요구가 완벽하게 들어맞은 것이다.

실제 클래스 101은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한 투자단으로부터 120억 원 규모의 Series A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개론과 같은 대학교 교양수업을 뜻하는 숫자 '101'을 모토로 삼은 클래스 101이, 지금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듯 꽃길만 이어지지는 않을 예정이다. 최근 인터넷 교육 플랫폼에 불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수수료다. 소비자들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잠자는 지식을 판매할 시장(市場)을 마련한 공로는 분명하지만,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과도한 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버와 같은 모든 플랫폼 사업자들의 숙명과 같아, 논란들이 곧 수면위로 떠오를 것을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자세한 내용은 ‘챕터 6, 재주는 내가 부리고, 돈은 플랫폼이 벌고’에서 다루겠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벌리는 시스템


콘텐츠 수익 자동화의 장점은 한번 세팅이 끝나면 이후 추가적인 노동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돈을 번다는 말은 아니지만, 매번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게다가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롭다. 친구와 커피를 마시고 주말에 넷플릭스를 보고 있을 때, 심지어 이 글을 읽는 동안, 콘텐츠 제공자의 개입없이 사람들은 결재하고 영상을 시청한다.


무엇보다 돈을 많이 벌고 못 벌고를 떠나서,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동영상을 본인의 휴대폰이 아닌 상대의 전자기기를 통해서 볼 수 있다면, 높은 신뢰감을 안길수 있다. 때문에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된다.


이것은 다양한 사업 확대의 길로 이어진다. 강연이나 인터뷰를 의뢰받고, 다시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홍보로 이어진다.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은 정기적인 수입을 보장하기에, 차후 다른 도전을 시도하는데 용이하다.

경력이 쌓이면서 업무의 효율이 높아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도 다른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것은, 언제나 그 일에 매여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 수익 자동화는 삶에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콘텐츠 자동 수익화


처음 콘텐츠 자동 수익화에 대한 생각은 3000번 좌석버스 안이었다. 당시에는 수원과 강남을 오가며 스페인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매주 화, 목은 강남에 있었는데, 당일 갑작스레 잡힌 세계여행 컨설팅을 끝내고 강남으로 가고 있었다.


강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2시간 동안 사람 앞에서 말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갈된 체력으로 잠깐 붙은 눈은, 내려야 할 강남역을 한참 지났음에도 떠지지 않았다. 결국 수업시간에 30분이나 늦었고, 수차례 사과와 함께 보강수업을 진행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내가 좋아서 하는 일도 결국 체력에 부친다’였다. 체력이 방전되면 수업도 엉망이고, 또다시 버스에서 깜빡 졸아 수업에 늦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었다. 무엇보다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하는 일들을 영상으로 만들어야 했다.


험난한 콘텐츠 수익화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상 대본을 짜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를 요구했다. 매 강의에 내용이 중복되지 않아야 했고, 15분 안팎이란 적당한 분량을 맞추는 것도 생각보다 까다로운 작업이다. 대본 작업 이외에도 장애물은 도처에 널려있다.


카메라를 보면 입은 무게추를 달은 것처럼 열리지 않았고, 말이라도 엉키면 답답한 마음에 짜증이 솟구쳐 육두문자가 목젖까지 솟구쳤다.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 예전에는 몰랐던 습관들로 인해 애써 촬영한 영상을 지워야만 했을 때, 술만이 유일한 위로였다.


영상 편집 기술은 하찮았고, 이를 보완하고자 유튜브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투여했음에도 결과물이 썩 탐탁지 않았을 때의 좌절감이란, 그렇게 스스로가 한심해 보일 수가 없었다. 이렇듯 마음대로 되지 않아 노트북을 집어던지고 싶었던 순간이 수백 번이었다.


홍보 또한 답답했다. 매일 새벽이 지나도록 블로그에 글을 쓰며, 사람들이 방문할만한 키워드를 분석해야 했다. 시간이 필요한 작업인걸 알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잘 찾지 않을 때는 사람인지라 큰 실망감에 빠지곤 했다.


이처럼 콘텐츠를 수익화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가르칠 만큼 확실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이를 영상으로 옮기기 위한 편집 기술을 익혀야 한다. 홍보 또한 자신의 몫이며 이는 마케팅 전략에 기반하여 접근해야 한다. 상품화에 성공하면 잠자는 시간에도 돈이 벌리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포기한다.


누군가는 외부 업체를 이용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겠지만, 영상 제작에만 수백에서 수천만 원, 마케팅 대행도 수백만 원, 하물며 결재와 시청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사이트 제작에도 몇 백만 원이 든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개인이 모든 걸 직접 해내는 수밖에 없다.


우여곡절 끝에 상품화에 이른다 해도 우리를 기다리는 문제가 또 있다. 바로 수익 배분이다. 지식 판매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챕터 6. 재주는 내가 부리고, 돈은 플랫폼이 벌고’에서 다루겠지만, 콘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수익배분은 불합리해 보일 수 있다.


무자본 창업은 어디에도 없다


이럴진데 콘텐츠를 수익화한다는 것을 ‘무자본 창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그럴때면 오히려 세상에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것이 있는지 되묻곤 한다.


지식을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 또한 유형의 제품을 제작하는 것만큼 많은 과정을 동반한다. 때문에 그 과정을 자신 혼자 할 수 없다면 타인의 노동력을 빌려야 하고, 그럴 경우 비용이 수반된다. 콘텐츠 수익화가 무자본이 될 수 있다면, 요구되는 타인의 노동력을 자신이 대처할 수 있을 때다.


결국 콘텐츠 수익 자동화가 아무리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해도, 자신의 노동력을 갈아넣기 때문에 무자본일 수 없다. 콘텐츠를 수익화하면서 타인의 노동력을 빌리기 위해 단 한 푼도 쓰지 않았음에도 ‘무자본’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을 이것에 쏟았기 때문에다. 그러니 콘텐츠 자동 수익화 모델은 ‘무자본’이 아닌, 자신의 인건비가 투입된 ‘저자본’ 사업인 것이다.

그럼에도 가장 현실적이고 가치 있는 대안


스마트 스토어가 계속 주목받고 있다.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위탁판매’ 때문이다. 하지만 비용이 ‘0’이 아닌 것 알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일반적인 창업에 수반되는 비용과 노동에 비한다면 낮은 수준의 리스크다. 때문에 ‘위탁판매’ 즉 ‘무자본 창업’이 비현실적인 것을 알면서도, 인플로언서들의 수업을 듣고, 도매 사이트를 헤매며 한 달에 백개가 넘는 제품을 등록한다. 하지만 얼마 못가 지난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소싱업체를 찾는 것도 어렵거니와, 수십 수백만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성공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렇기에 콘텐츠 수익 자동화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에게 전문분야가 있고 그것을 날카롭게 다듬어 결과물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린다면, 이 글을 보며 ‘이거 내 이야기네’하는 동안에도 매출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강연과 다른 사업의 기회를 잡는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자동적으로 높일 수 있다.


눈치챘겠지만 노하우나 지식을 전자책이나 영상으로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일이 아니네'라며 주저하겠지만,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다면 시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분명 어려운 길이지만, 없는 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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