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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스틸러 Feb 26. 2019

겨울바다

흔적

남기면 지우고
또 남기면 지웁니다.

바다는 단 하나의 흔적도
쉽게 허락하는 법이 없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흔적에
많이 아파본 사람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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