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사색의 시간은 자기 자신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의 시간과도 같습니다.
사색을 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잔잔해 보이지만 조금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죠. 자기 자신과의 수다는 복잡하게 엉킨 현실을 풀어주기도 하고 마주한 갈림길에 보다 나은 길을 안내해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여 희망의 꽃에 물과 햇볕을 쬐어주기도 하죠.
하지만 사색만으로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오랜 사색은 욕망과 조바심이라는 마음의 독을 만들고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더욱 초라하게 만듭니다. 대화는 당신이 가야 할 길에 방향성만 제시할 뿐 상황을 변화시킬 힘은 없습니다.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행동입니다.
매일 아침 이불속을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듯 모든 일에는 첫걸음이 가장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도 망설여진다면 눈을 질끈 감고 그냥 한번 내디뎌 보세요. 아마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그 여정이 그리 험난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당신이 선택한 겨울 길에 곧 봄이 오고 꽃이 필 것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