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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스틸러 Mar 07. 2020

나와의 브런치

사색

사색의 시간은 자기 자신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의 시간과도 같습니다.

사색을 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잔잔해 보이지만 조금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죠. 자기 자신과의 수다는 복잡하게 엉킨 현실을 풀어주기도 하고 마주한 갈림길에 보다 나은 길을 안내해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여 희망의 꽃에 물과 햇볕을 쬐어주기도 하죠.


하지만 사색만으로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오랜 사색은 욕망과 조바심이라는 마음의 독을 만들고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더욱 초라하게 만듭니다. 대화는 당신이 가야 할 길에 방향성만 제시할 뿐 상황을 변화시킬 힘은 없습니다.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행동입니다.

매일 아침 이불속을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듯 모든 일에는 첫걸음이 가장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도 망설여진다면 눈을 질끈 감고 그냥 한번 내디뎌 보세요. 아마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그 여정이 그리 험난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당신이 선택한 겨울 길에 곧 봄이 오고 꽃이 필 것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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