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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하게 일상 적어 내려가기

신간이 나왔다

by 펜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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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나오는 날. 어제 만둘어둔 홍보물이 있으니 캡션을 오전부터 구상했다. PT가 있는 날이라 체육관에 갔다. 팔 운동은 정말 힘든 거였다. 더 이상 하나도 못 들 때까지 해줘야 한단다. 쉬었다 해도 핑크 덤벨 못 들 정도로.

운동 후에 기타를 쳤다. 6시 이후엔 앰프를 켜고 치기 민폐라 3시인 지금 해야한다. 볼륨 크게 틀고 하니 내가 내 기타 소리에 취한다.

밥을 해먹고 시간을 보니 일본어 학원 갈 시간이 되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 생각하며 학원 걸어가는 길에 운동 마치고 한 일들을 복기했다. 아무래도 밥을 잘 해 먹는 데 하루 시간 대부분을 뺏기는 것 같다. 요리해서 먹고 이 닦는 데까지 40분 정도고 먹은 뒤 2~30분 여유롭게 쉬니 하루 세 시간은 밥 해 먹는 데 할애하고 있었다. 충격적이긴 하지만 밥 잘 챙겨 먹는 건 인생 대소사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 쉬는 시간을 줄여야 겠다. 밥 먹자마자 쉼 없이 일하고 차라리 일찍 침대에 눕자.

그나저나 하루 있던 일을 다 적으려니 글이 산만해지고 횡설수설하게 되네. 그냥 내 스타일대로 쓰련다. 일기는 개인의 기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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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다 적지 말고 적을 가치가 있는 것들만 편집해서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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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아가사 크리스티 만년필 F촉

동백문구점 제비꽃 만년필 잉크

동백문구점 에피파니 하드커버 노트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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