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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고 싶다.

솔이가 떠난 후

by 페넬로페

벌써 이틀째 눈을 뜨고 있다. 일부러 운동도 시작하고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을 만나 보지만 피곤하지 않다. 잠깐 졸다가도 이내 솔이의 목소리가 들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내 몸에 솔이 살갗이 닿은 것도 같고 저쪽방에선 솔이가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같다.


솔이가 떠난 후 잠을 잘 수가 없다.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왜 잠이 오질 않는 건지…

너무 힘들다.

솔이가 너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솔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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