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I forgot me

by 펜 끝

눈을 질끈 감고

아무리 떠올려봐도

생각나지 않는다.

내 얼굴이


이런 날은 틀림없이

낯 두꺼운 짓을 한 날이다

내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얼굴을

뭉개버렸다


어제도 그랬는데

....

더럭 겁이 난다

기억해 내지 못할까 봐

내가 나를


내일은

또렷하기를

그럴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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