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과한 날
시를
'쓴다' 하지 않고,
'토한다' 하는 건 왜일까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울렁거려서
마음이 쓰려서
어딘지도 모른 채로
미안했던 거
보고팠던 거
억지로 밀어냈던
널, 울컥해 버렸다
실컷은 아니었지만
잠시나마
헤매던 마음이 보인다
그리움을
과하게 먹었나 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수필 등단 작가. 공간을 다듬듯, 삶을 기록합니다. 펜 끝으로 마음이 닿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