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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바스 컬처뉴스 Jul 21. 2017

한 시대를 대표했던 밴드 린킨파크, 전설이 되어 잠들다

Art & Culture - 펜바스 컬처뉴스

1999년 린킨 파크를 밴드가 탄생했다. 그들은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밴드가 되었다. 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그들의 음악은 한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고, Alternative Rock 장르를 초월하여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7월 20일 현지시각 오전 9시, 린킨 파크의 리드 싱어인 체스터 베닝턴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41세, 그는 영원히 전설로 남았다.


린킨 파크는 래퍼인 제이지 (Jay-Z)와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제이지는 자신의 노래에서 먼저 떠난 이들을 추모할 때 이러 한말을 남기곤 했다. '우린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게 아니고, 그들의 삶을 축하하는 것이다' 체스터 베닝턴의 안타까운 죽음은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어쩌면 그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그의 삶을 축하하는 것이 아티스트에게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친구 크리스 코넬의 장례식에서 슬픔에 잠겨 노래하는 체스터 베닝턴


체스터 베닝턴은 친한 친구였던 밴드 Soundgarden의 크리스 코넬 (Chris Cornell)이 지난 5월 사망하자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끝내 슬픔은 그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그를 밀어냈다. 비록 그는 약물과 술에 의존하며 힘든 나날들을 보냈지만, 진짜 원인은 그가 친구를 대하던 진정성 있는 마음과 사랑 아니었을까?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그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때로는 통쾌한 스크림으로 마음속 쌓인 불안감을 털어 내었고, 때로는 그의 아름다운 가사로 삶의 위로를 얻었다.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한 체스터 베닝턴, 이제 영원히 그가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한다.



"When LifeLeaves Us Blind, Love Keeps Us Kind"
 
- Chester Bennington (1976-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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