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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뿐인숲 Apr 05. 2018

봄비, 벚꽃, 출간

  

흐드러지다

: 매우 탐스럽거나 한창 성하다.    


어제는

막 피기 시작한 벚꽃 구경을 나왔다.



한 번도 흐드러진 적 없는 인생을 살았기에

꽃만 보며 삶을 추억한다.

봄에는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들의 소란스러움이

오히려 여유롭다.    

출간 소식을 여러 곳에서 다뤄주고 있어 감사하다.

저자께도 매체에게도.    

봄비에 꽃잎을 다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이렇게 또 봄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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