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알렉산더 테크닉 네 번째 시간

by Sentimental Vagabond

네 번째 시간은 다리를 배우는 시간이다.


다리의 시작은 골반이 접히는 지점에서 시작이 된다. 양쪽 골반에 두 번째 손가락을 끼워 다리를 90도 정도 올리며 걷다 보면 골반이 접히는 부분이 느껴지는데 그곳이 바로 다리의 시작이자 골반뼈와 대퇴골(다리 위쪽 뼈)을 잇는 고관절이다.


고관절 앞쪽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손으로 감싸며 새끼손가락으로 고관절의 뒤편을 탐색해보면 고관적이 생각보다 큰 둘레로 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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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릎은 어딜까?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허벅지와 정강이뼈 중간 툭 튀어나온 것을 무릎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툭 튀어나온 곳은 슬개골로 아래 엑스레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다리의 상부와 하부가 만나는 곳보다는 더 위쪽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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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튀어나온 슬개골보다 살짝 아래 양쪽에 움푹 파인 곳에 손을 짚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해보면, 무릎뼈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허벅지 대퇴골 뼈와 종아리뼈의 길이가 대칭을 이루고 있다 생각하지만, 대퇴골 뼈가 아래쪽 종아리뼈보다 더 길다.


무릎의 움직임


다리의 하부는 마찬가지로 경골과 비골 두 개의 뼈로 나뉘어있으며, 팔뼈와 달리 두 개의 뼈의 크기가 거의 9:1의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발목 안쪽과 밖의 복숭아뼈를 만져보면 안쪽 복숭아뼈가 훨씬 큰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훨씬 더 두꺼운 경골이 안쪽 복숭아뼈로 이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발을 접질리는 경우 대부분 뼈가 더 얇은 바깥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며 접질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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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알렉산더 움직임을 하며 매트에 누워 세미 수파인 자세로 접근할 때, 새롭게 인지한 무릎 위치를 생각하며 세미 수파인 자세로 접근하는 것을 연습했다.


그리고 고관절을 바른 위치로 이완시켜주는 움직임을 연습했다. 왼 다리를 오른 다리 위에 완전히 교차되게 올려놓고, 호흡을 들이쉰다. 그런 다음 내쉬며 세운 다리를 왼쪽으로 천천히 기울인다. 이때 어깨는 바닥에 고정을 하고, 고관절이 내 생각보다 훨씬 뒤편에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인지하며 기울인다. 그러면 고관절이 가벼워짐을 느끼며 쑥-하고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 느낌을 천천히 느끼며 양쪽 번갈아 한 뒤 다시 세미 수파인 자세로 돌아오면 처음보다 척추가 훨씬 가볍게 지면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느덧 절반이나 수업이 진행됐고, 다음 주는 호흡을 할 예정이다. 그럼 다음 일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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