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들 중에 인간의 눈에 보이는 물질은 고작 5%라고 한다. 내가 보는 세상, 그 작은 세상을 보며 '안다'라는 자만에 빠지지 말자.
#2
우리의 몸
요가 수행 디피카를 읽다 보면 육체는 '우리의 몸'에서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내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육체(Annayama Kosa)는 몸의 한 일부 일 뿐이며, 에너지의 몸(Pranamaya Kosa), 정신의 몸(Manomaya Kosa), 지성의 몸(vijnanamaya kosa), 영혼의 몸(anandamaya kosa)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가를 하다 보면 나의 육체는 나의 정신, 에너지, 영혼과 이어져 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많다.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는 말은 진실이다.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3
요가의 여덟 개 꽃잎
요가는 단순히 유연한 몸을 쓰는 동작만을 일컫는 것이 절대 아니다. 요가는 총 8개의 꽃잎으로 둘러싸인 연꽃과도 같다. 그중 몸을 쓰는 동작, 즉 아사나는 한 파트일 뿐이다. 요가는 아사나를 통해 호흡을 조절하고, 감각을 조절하고, 집중하고 명상하여 지극히 행복한 몰입 상태로 가기 위한 여정이다. 아사나에만 매몰되지 않고, 8개의 꽃잎을 갈고닦아 궁극적인 요가라는 꽃을 피우고 싶다.
1. 외적인 윤리 규율 Yama
2. 내적인 계율 준수 niyama
3. 자세 asana*
4. 호흡조절 pranayama
5. 감각의 통제 및 철회 pratyahara
6. 집중 dharana : 진정한 집중이란 실이 이어지는 깨어있음이 끊어지지 않는 상태
7. 명상 dhyana
8. 지극히 행복한 몰입 samadhi
#4
이어짐
오늘 수련에서는 장요근을 컨트롤하여 후굴에 집중했다. 몸의 앞과 뒤, 아래와 위 모든 몸은 이어져있다. 앞을 수축하기 위해서는 뒤를 더 열어주고, 위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아래를 더 튼튼히 받혀주는 것. 단순한 그 진리가 내 몸으로는 컨트롤이 어렵다. 3개의 관절(요추, 천장관절, 고관절)을 지나는 장요근은 허벅지부터 허리 뒤쪽까지 연결이 되어있다. 후굴, 즉 허리를 뒤로 젖히는 아사나는 반대로 앞면을 길게 늘여줘야 하는 것이다. 허벅지의 근육이 가슴 위 그리고 팔까지 일자로 쭉 연결이 된다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장요근을 컨트롤하니 우르드바다누라사나가 깊어졌다. 늘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우르드바다누라사나. 지난 세월 내가 스스로 내 몸을 닫히게 만들었기에, 이제 조금씩 다시 열어가는 여정에 있다. 다시 한번 더 오늘의 그 ‘이어짐’을 기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