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리더십
조직 성과에 ‘리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크다고 하면 과연 어느 정도 큰 것일까? 리더의 역할이 조직 성과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조직의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정도로 크다’이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프로야구는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순위싸움이 한참이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은 롯데와 한화이다. 지난 10여 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던 두 팀이 현재 리그에서 3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홈 팬들은 벌써부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한껏 표현하고 있다. 두 팀의 공통점은 지난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는 것이다. 이것 만으로 두 팀이 올해 거두고 있는 성과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렇듯 조직의 성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리더, 리더십은 과연 언제부터 존재하였으며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리더(Leader), 리더십(Leadership)이라는 말은 앵글로색슨족의 영어 리드(Lead)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리드(Lead)란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로부터 유래하여 현재 리더(Leader), 리더십(Leadership)의 개념이 탄생하였다.
리더는 인간이 무리를 지어 살기 시작한 수렵/채집사회, 농경사회로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찾아볼 수 있다. 수렵/채집사회에서 인간은 무리를 이루어 사냥/수렵/채집을 통하여 식량을 확보하였다. 이에 따라 사냥감을 찾아서 이동하는 무리를 이끄는 족장이 등장하게 된다. 족장은 식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위험으로부터 무리를 보호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였다. 이때, 리더인 족장은 무리를 보호하고 식량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용맹함’을 가지고 있어야 하였다. 즉, 수렵/채집사회 리더인 족장의 필수능력은 ‘용맹’이다.
농경사회에서 인류는 한 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농사를 짓고 살아가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마을을 이끌고, 농사를 주도하는 촌장이 등장하게 된다. 촌장은 마을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풍년이 들어 농산물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농경사회 리더인 촌장의 능력은 ‘용맹’에 더하여 ‘지혜’를 갖추어야 하였다.
이렇듯 리더는 조직에서 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