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분야에 관심이 생겨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였다. 스스로 하고 싶지만 안 될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첫출발을 해보았다. 아직까지는 괜찮다. 즐겁고, 알차고, 행복하다.
해야만 했던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되었고, 담아두기만 했던 질문을 맘껏 던진다. 후련하고 뿌듯하다.
나 자신이 애매하게 실패했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내가 온실 속의 잡초 같다고 느꼈다. 귀하게 자란 화초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만 애매한 잡초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온실 밖의 잡초는 세월을 견디며 역세고 강하지만 온실 속의 잡초는 강하지도 억세지도 귀하지도 않은 존재 가치가 없다. 그게 나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