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리멤버타이탄
나는 서로 안맞는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서로 갈등이 해결되고 화합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스토리를 상당히 좋아한다. 인종이될수도있고 사상이될수도있을것이다. 다양한 종족이있는 판타지나 무협의 세계로 들어가면 종족간 그리고 사파와 정파간의 화합정도가 될것이다.
이렇듯 나는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인정하면서 더큰 시너지를 내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흥 ! 싫지만 이번만 힘을 합칠뿐이다 !"
이런 클리셰 좋잖아.
여기 1971년 흑인과 백인간의 갈등이 극에달해있을때 버지니아주의 윌리엄스고등학교에 '게리버티어' 라는 백인 학생이있다.
버티어는 윌리엄스고등학교 타이탄스의 풋볼팀의 주장이었고 버티어를 따르는 친구들도 많다. 윌리엄스고등학교는 백인들이있던 학교였고 거길 다니는 버티어는 흑인을 만날일이없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중요한일이생기게되는데 백인상점주인이 흑인청소년을 총으로쏴 죽여버린것. 이 일때문에 흑인사회는 난리가났고 폭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버지니아주는 이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 윌리엄스고등학교와 흑인고등학교를 통합하고 T.C윌리엄스고등학교라는 학교를 신설하게되었다. 버티어는 풋볼은 계속했어야했기에 통합된 학교로갔다. 어차피 통합되어도 수석코치는 현재 타이탄스를 지도하고있는 '빌 요스트' 일것임이 자명했다.
요스트 코치와함께 풋볼팀 사무실로 향했으나 거기엔 왠 흑인이 서있었다. 그 흑인 이름은 '허먼 분'
그 흑인은 T.C윌리엄스 고등학교 풋볼팀 타이탄스의 수석코치로 배정받았다고한다.
굴러온돌이 박힌돌을 뽑아내는격이다.
당연히 빌요스트는 이를 인정할수없었고 허먼 분 또한 물러날 생각이없어보인다.
영화의시작은 학교에 풋볼팀은 하나인데 두학교가 통합되면서 백인과 흑인들은 한개의 팀 타이탄스에 흘러들어오게되면서 시작된다.
누가봐도 흑백의 대립구도에서 서로 이해하기시작하고 더큰 시너지를 내는 그런류의 영화다.
어릴때부터 이런뻔한 스토리를 참 좋아했다. 뻔하지만 휴머니즘이 폭발하는 드라마는 나에게 감정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입한다. 위 영화 리멤버타이탄처럼 스포츠드라마를 예를 들면 우승전까지 가는 과정에서 화합과 파이팅넘치는 모습 그리고 다른걸 인정하면서 시련을 같이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이렇게 적고있지만 나역시 편협한 사람이다. 내가 편협하기에 그렇지못한 나자신을 대신해 저런 화합된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거같다.
영화 '리멤버타이탄' 에서의 백인과흑인 학생들역시 그냥 눈만 마주쳤다하면 으르렁 거리기 일쑤이다. 이런상황에 흑인감독 '허먼 분'은 다양한방법으로 서로간의 화합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간절함이 통했는지 화합의 시작은 가장 흑인을 싫어하던 백인학생들중 리더격인 '게리버티어'가 그 화합의 물꼬를 튼다. 그리고 극중 흑인학생중 리더격인 '쥴리어스 캠벨'이 버티어의 행동을 받아들이면서 그렇게 천천히 서로 화합하게되고 팀 타이탄스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갈등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팀 타이탄스를 위해 최선을다하는 허먼 분.
허먼 분을 수석코치로 인정하기싫어 기싸움을 계속 하지만 그래도 분의 마음을 알고 자신도 조금씩 바뀌면서 흑인 백인 할거없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학생들을 위하는 빌 요스트.
그리고 가장싫어했지만 그 마음을 잠깐 접어두고 코치의 간절함을 접수하고 먼저 제스쳐를 보이는 게리버티어.
버티어가 먼저 내민손을 내치치않고 잡아주는 쥴리어스 캠밸.
그리고 이작은변화에서오는 좋은기운을 흡수한 타이탄스 선수들의 우승을 위한 가도.
이모든게 실화 기반이라는 낭만.
뭐, 중간중간 오그라드는게 있지만 또 그런맛에 이런걸 보는게 아니겠어.
리멤버타이탄.
친구또는 연인과 그리고 가족과 함께 보세요. 라고 하고싶지만 이건 그냥 혼자있을때 딱 틀어두고 맥주한잔마시면서 적절한 오글거림도 봐주면서 흐뭇하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말하고싶다.
풋볼규칙에 대해 몰라도 상관없다. 영화를 보는데에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2025년인 지금도 우린 수많은 혐오 와 차별속에 살고있다. 인종간의 대립, 남녀간의 대립, 조금 더 나아가선 과학자와 환경운동가의 대립 육식을 하는 사람과 비건을 하는사람과의 대립 뭐 기타등등 많기도하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남녀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있다.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 구조부터가 다르다. 아무리 여자가 날고 뛰어도 남자를 힘으로 이겨먹긴 힘들것이다. 반대로 아무리 남자가 섬세하더라도 여자의 타고난 섬세함과 감정을 따라가긴 무리일것이다. 물론 다그런건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과학의 발전이있었기에 우리는 생활의 편안함을 가지고 이렇게 푹푹찌는 날씨에 에어컨이 빵빵하게나오는곳에서 글도 적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이건 인간의 편안함일뿐 인간이아닌 다른동물과 자연의 편안함은 아닐것이다. 인간은 지구에서 살고 지구가 편안함을 느껴야 지구라는 행성에서 사는 모든 생물들이 편안하게 살것이다. 지구가 편안함을 못느끼고 화가나서 터져버리는순간 인간이고 자연이고 뭐고 할거없이 우주의 먼지마냥 사라질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이기심을 내려놓고 지구가 편안함을 느낄수있도록 지구환경을 꾸준하게 살려나가야할것이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삶과 자연을 윤택하게 하는 동시에 순식간에 모두를 멸종시키게 만들수있는 어마무시한 양날의 칼이기도한셈이다. 그렇기에 이런 사태의 심각성을알고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는것일테지.
하지만 일부 나사빠진 환경운동가들은 자연을 살리기위한답시고 플라스틱으로만든 안경을 끼고 가죽옷을입고 멀쩡히 출근잘하고있는 '일반인' 차를 가로막고 환경을지키라고 시위를 하고, 일에치여서 식사할시간이없어 패스트푸드점에서 급하게 식사를하고있는 사람에게가서 야만인이라고 꾸짖으며 혐오를 한다. 과연이게 맞는것일까?
인간은 잡식동물이다. 특히 자라나는 성장기 아기들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몸이 건강하게 성장한다.
하지만 부모가 비건이라는 이유로 자기자식들을 강제로 비건식만 먹여서 피골이상접하고 영양실조로 다쓰러져가는 아이를 뉴스로 접한적이있다. 저걸보면서 도대체 무얼위한 비건인가 싶었다. 당장 자기 자식부터 죽이는데 이게 과연 옳은인가 싶다.
반대로 부모없는 아이들을 거둬들이고 사는 스님이있었는데 그 스님은 비건이지만 아이들에겐 햄샌드위치도 해주고 삼겹살도 먹인다. 방송피디가 스님들은 육식을 안하는걸로 아는데 아이들이 육식을 해도되냐고 물어보니 스님은 성장기아이들은 골고루 먹어야 성장을 하고 나중에 다 커서 자신 스스로 육식이 방해가된다 느끼면 그때 스스로 육식을 끊어도된다고 말한다.
한명은 부모라는 인간이 비건을 한다는 이유로 성장기 아이를 강제로 비건시키게해 영양실조로 쓰러지기직전까지 채소만먹였다.
그리고 또한명은 부모가아니고 자신도 육식을 하지않는 스님이지만 성장기 아이는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야하기에 육식을 권장했다.
과연 어느게 맞는것일까?
설득과 생때를 부리는건 엄연히 다르다.
먼저 손을 내미는것 역시 어렵고 그 내민손을 웃으며 잡는것역시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그 손을 서로 잡는순간 영화 타이탄스의 팀처럼 웃을수있는 대한민국이 될수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