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해봐야지!
여지껏 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없다. 그냥 적당히 은행에다가 박아두고 먹고싶으면 먹고 사고싶은게있으면 조금씩 모아서 사기도하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아껴야하면 아끼면서 적당히 내 수준에 맞게 살아왔다.
그러던 와중에 한 영상매체에서 자본주의에대한 EBS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보려고본건 아닌데 누나가 '이건 꼭 보도록해라' 라고 강경하게 말하길래 한번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물론 이거 하나 본다고 눈이 번쩍 뜨인다던가 하진았지만 영상은 매우 유익했고 돈은 마치 생명처럼 움직이고있었고 새로운 세상이 보였다.
영상을 보면서 느낀건 내 통장에있는 돈이 움직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했다. 통장안에 가만히 관짝안에 넣어둔 만원은 잠만자고 움직이지않는 만원이지만 이 만원을 깨워서 일을시키면 2만원이 될수도 10만원이될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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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품처럼 사라질수도있겠지.
그렇다면 작은돈이라도 한번 투자를 해보자.
그래도 조금이나마 모아둔돈이있으니 이 조그만한돈을 움직여서 일을 시켜보려면 어떤게 있을까? 당장 생각나는건 주식이였다.
예전의 나는 주식에 대해서 딱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진않았다. 주식을 하면 큰일난다. 인생망한다. 주식하면 한강의 물온도를 알수있다. 등의 주식에대한 안좋은 소문만 무성하게 들었기에 주식을 하면 큰일나는줄알고 관심조차 주지않았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주식을 알아보자.
주식
주식을 하기전에 주식이 뭔지 부터 알아야할것이다. 항상 근처에서 주식주식 말로만들었지 주식을 정확히 잘몰랐다.
빠른방법으로 알아보기위해 구글로 들어가 검색해보았다.
주식은 주식회사의 자본금을 구성하는 단위이며, 주주가 회사에 출자한 지분과 이에 따른 권리를 나타내는 유가증권입니다. 주식은 회사의 자본금을 나눈 작은 단위로, 주식을 소유한 사람은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아~ 벌써부터 어질어질 하다.
음..간단하게 예를들면 홍길동회사의 주식 1개당만원인 주를 총3개를 샀다. 그러면 나는 홍길동회사의 주식을 3만원에 3개를 가지고있는것이고 이후 홍길동회사가 경영을 잘해서 회사의 수익이과 회사가치가 올라가면 주가가 올라가게되고 주의 가치가 올라가게된다. 처음엔 만원에 1개주를 샀지만 회사가치가 올라가서 1개주를 이젠 3만원에 구입할수가있다. 그렇다면 난 처음에 3만원으로 3개를 샀고 지금은 1주당 3만원이니 이제 내가 가진 3개주의 가치는 3만원에서 9만원이되어버린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되는건가?
그렇다면.. 아니 ? 돈이 복사가되잖아 ?
오호라...주식을 사면 돈이 알을 낳는구나! 좋았어. 어떤건지 대충 감이 잡혔다.
" 야 ! 니가 사둔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면 니돈 휴지조각되는거야 정신차려! "
하지만 난 그들의 외침이 들리지않았다.
주식을 시작하는것에있어서 해야할건 주식계좌를 개설해야했다.
뭐 여러가지 은행이있었지만 나는 신한투자증권에 증권계좌를 개설해보았다. 계좌를 개설하는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냥 신한어플을 깔고 그안에서 하라느데로 하면 계좌가 만들어졌다. 신한은행을 쓰지않더라도 주 거래은행이있다면 거기서 내가 만든 신한투자증권 어플로 돈을 넣을수가있다.
국내회사에다가 투자를해서 이득을 볼수있는 이른바 '국장' 그리고 미국회사에 투자해서 이득을 볼수있는 '미장' 이 있다. 내가 이번에 해볼것은 '미장' 이다.
주식투자에도 정해진시간에 투자를 할수있는데 이걸 '장이열린다' 라고 표현하더라. 국내장과는 다르게 미장은 한국시간기준으로 저녁 11시부터 정규장이열렸고 그때 미국회사의 주들을 살수있다.
일단 나는 처음이니 흔히들 말하는 '우량주'에다가 투자를 했다.
우량주란 말그대로 재무상태가 좋고 , 회사가 안정적인 대형 우량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한마디로 망할일이 회박한 회사를 우량주로 보면될듯하다. 보통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것들이 우량주라 볼수있을것이다. 이게또 막상 시작할려니 돈을 잃는것이 싫어서 가볍게 우량주에다가 투자를 해보았다.
주를 사면서 느낀건 달러값이 상딩히 비싸다는것이였다. 환율을 직접 체감해볼수있는 좋은 경험이였다.
첫 주식을 사고나서 나는 주가 떨어질까봐 막 안달복달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것이없었다.
아무래도 많은 돈을 투자하지않았고 아주 튼튼한 회사의 주를 사서 그런지 전혀 긴장감이 느껴지지않았다.
주식차트의 변동폭이 있긴했지만 막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지 않았다.
나에게 주식을 한번 해볼것을 권유한 누나는 나에게 이런 우량주에 적금처럼 넣어두고 잊어버리라고하였다.
그렇게 잊고 살다보면 어느순간 돈이 불어서 커져있을거라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감질맛난다.
나는 참을성이 부족한 사람. 이런 감질맛으론 언제 수익을 내는가.
그리고 돈이 돈을 번다는이유를 알게되었다.
후후후..
비릿하게 누나를 쳐다보았다.
"누나, 만약 100만원을 넣어서 10프로의 이득을 보면 난 10만원의 이득을 본거잖아? 하지만 100만원이 아니라 1000만원이라면? 10프로의 이득인 100만원을 벌잖아. 그럼 1억이라면? !!!!!!! 1000만원!!!!! 10억이라면???!!! 1억 !! 그렇다면 이런 째째한 돈으론 돈을 벌수없어!!!크게크게 가자!"
누나는 내가 하는말을 듣더니 곰곰히 생각에잠기고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음.. 그렇다면 동생아 잠깐 서있어봐바"
정신이 좀 돌아왔니? 동생아?
그랬다. 나는 애당초 그렇게 투자할 돈이없다.
순간도파민에 절여진 내 뇌에 누나는 브레이크를 걸었고 누나말대로 몇달간 야금야금 올랐다 내렸다하는 주가만 바라보았다. 크게 이득도없지만 크게 잃지도않는 우리 우량한 우량주들..
그렇게 누나의 뺨때기로 한동안 잠잠했던 나는 슬슬 발동이 걸렸다. 앞으로 우리는 건강하게 살기위해 많은 의료혜택을 봐야할것이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건강제품같은것들이 많이 떠오를것이다!
그렇다면
후후후 누나에게 말해봤자 좋은소리는 못들을테니 조용히 투자한번 해보기로 다짐해본다.
여러가지 바이오주가 눈에 보였지만 특정 바이오주에 발을 넣었다.
주가도 상당히 저렴했기에 많은주를 구입할수있었다. 그리고 이게 오른다면 나는 후후 좋았어
상상만해도 행복하다.
2025년 10월 1일.
막상 사려니까 좀 쫄보라서 크게 막 지르진못했다.
하지만 나의 촉은 틀리지않는다. 매수간다!!!
역시나 18달러였던 주가가 27달러까지 올랐다. 나의 선견지명에 박수를쳐본다.
나의 픽을 받은 바이오주는 바로 인텔리아테라퓨틱스.
이건 더 오른다 분명 조금만 더 먹고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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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돈이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내돈
?
정신을 차리기까지 조금 오래걸렸다.대충 하이엔드급 노트북1대값이 공중분해됬다.
오오... 통장에 자고있는돈을 깨워서 일을시키면 이렇게 일어나서 공중으로 날라가는구나.
하하하하...
잠깐 출타한 내 정신을 부여잡았다. 속이 쓰리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바닥을 쳤으니 다시 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지금 주식을 팔아도 개털이된다.
이렇게된이상 오를때까지 가지고있으리라..
그랬다. 나는 물리고만것이다. 팔지도 못하고 죽어버린 주를 오를것이라는 희망으로 잡고있는것 주식에선 물렸다고 말하더라. 근데 그게 내가 될지 상상도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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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날거뻔히알지만 그래도 누나에게 전화해봤다.
"누나야, 사실은 내가 여기 투자했다가 물렸다"
"하.. 결국엔 일을쳤구나.. 그런데 사실... 나도 물린거 많아ㅋㅋㅋ. 그리고 걱정하지마. 어차피 걱정한다고 내려간주식이 올라가진않아.
주식의 세계온걸 환영해. 그리고 첫 물림. 축하한다 동생아"
역시 피는 못속인다.
어릴때 나는 누나를 쫄래쫄래 많이 따라다녔었다.
그리고 성인이된지금 따라해선안될것도 누가시키지도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따라해서 남매가 나란히 물렸다.
지금 25년12월18일 현재 인텔리아 테라퓨틱스는 10달러를 넘기지 못하고있다.
누가 그래? 머리를 쳐버릴까보다.
아. 나구나..
다행히 와이프인 경아는 브런치를 하지않는다.
하하하..하..하..흑흑
돈을 일시켜라고?
돈아 그냥 통장에 가만히있어
내가 일할테니까... 미안해.. 내가 미안해..다시 돌아와줘..
-Fin-
그리고
유명한말이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실수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