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에요.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96번째 2.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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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걱정을 같이 마셔주는 사람.
나와 같은 시간에 마주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나 혼자 마셔야 할 걱정의 양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습관처럼 생각하고
잘 모르고 넘어가게 되면
언젠가부터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버리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걱정과 감정이 가득 차면
그런 사람들에게 버리는 거죠.
흔히들 말하는
'감정의 쓰레기통'
가끔 우리는
'왜 이 정도도 안 받아줘?'
라고 상대방에게 얘기하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때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이 사람이
나와 함께 얼마나 많은 걱정을 마셔줬는가?
그렇게 나의 걱정을 같이 마셔준 사람에게
나는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의 쓰레기들을 얼마나 버렸는가?
그리고
얼마나
손쉽게 그 방법을 택했는가?
나와 함께
걱정을 마셔주던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면
사람에게
마시고 난 뒤에 컵까지 치우고
계산까지 시켰던 게 아닌가 생각해봐야 해요.
손쉽게
그 사람에게
내 감정의 쓰레기들을
치워달라고 던진 게 아닌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는 뿌연 안개속에서
그 사람덕에 나왔는데
정작 그 사람은
그 뿌연 안개속에 버려두고 오는 일.
나를 안개 속에서 건져내 준 사람을
안개 속에 두지 말아요.
-덧붙임 1-
그리고 다음 작업을 위한 광고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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