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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Jan 28. 2018

제주의 따뜻한 카페들

느리게 걷고 따뜻하게 해주는 커피와 공간들


즐거운

페리씨



+


#페리_제주

#페리_카페


+

우리는 언제부터 카페에 가기 시작했을까?

술은 먹지 않으니 술집에는 자주 가지 않고

커피도 마시지 않았는데

(첫 책에 자기소개 보면 커피 마시지 않음 -_-;;

이라 쓰여있음)

어느 날인가부터 커피 마시는 일이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  없는

아주 행복한 일이 되었다.


아마도 그림 그리는 일이

직업이 된 후부터 인 것 같은데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적당한 카페인의 효과로 인한 머릿속 개운함,

이어지는 따뜻한 대화,

커피 마시며 작업하는 동안

나를 감싸는 에너지 같은 것,

그런 것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카페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1월,

여덟 번째 제주,

그리고 잠시 서울에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서

아홉 번째 제주


이번 제주여행에서의 카페를 기록해놓는다.

(카페의 호불호 기록은 아닙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공간은 아예 기록하지 않아요)




제주 동쪽 송당의 풍림다방.

평대 바다에 있을 때부터 들렀던,

워낙 커피맛 좋기로 유명했고

수요미식회 영향으로 늘 웨이팅이 있는 곳이다.


이번 제주여행의 숙소가 동쪽이라

아침+점심 커피는

늘 풍림 다방(휴무일 빼고)으로 시작했다.



웨이팅이 길면 그냥 테이크아웃으로.

하지만 테이크아웃 메뉴는 한정적이라

브뤠베나 드립을 마시려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풍림 티라미수.



테이크아웃으로 마실 때는 더치라떼,

매장에서 마실 때는 드립과 브뤠베를 마셨다.

드립은 케냐, 브라질+과테말라

곰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원두로 마시는데

중간에 콩이 가격 대비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과테말라+브라질로 블랜딩 해주신

드립이 아주 맛있었다.


풍림 브뤠베.




올해로 5년째 들리는 풍림다방.



+


작년에 처음 가 본,

서쪽 카페 브류마블

협재 쪽 들르면 가는 카페.



산미가 좀 있는 편

작은 양갱과 함께.

양갱은 녹차, 홍차 두 스타일.




+


제주 여행하면 늘 들르는

제주 서쪽 금능 카페 그 곶.

올해 이사를 가는데

(아직 장소를 정하지는 못하셨다고)

제주 첫 여행 때부터 들렀던 카페라

마지막 인사 할겸 들러서

그 곶의 마지막 커피를 마셨다.



조용하고 따스한 공간이었던

그 곶을

더 좋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길.



+


제주의 가운데

제주중산간 올라가는 즈음에

새로 생긴 카페 템플 제주점.

상암동에 있는 카페 템플이

제주에 새로 만든 카페다.


제주다움의 텐저린 카푸치노.


농원의 한 곳에 자리 잡아

주변의 느낌이 참 좋다.


엄청 부드럽고

귤향이 잘 올라오던 카푸치노.



적당한 산미의 좋은 커피.



카페 뒤편은 갤러리.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커피를 마시면 커피맛이 훨씬 더 좋을 듯,






+


제주 서쪽

한림의 이익새 양과점.

작은 파운드 케이크만 팔고

테이크아웃 전문.





+


제주 동쪽 월정리 해변의 카페

그초록.



그초록의 대표 음료는

아보카도커피.






+


제주 동쪽 조천읍의

카페 세바.


보리빵과

모카포트 커피.







+

서쪽 월정리

구좌상회



구좌니까 당근케이크



그리고 이곳에서는 커피보다 차 마시기.



+


동쪽 조천읍 선흘리

카페 동백동산


통창으로 보이는 시원한 밭








+


동쪽 종달리

미남미녀병과점.


제주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카페


웨이팅이 꽤 길어서

그냥 가야 하나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들렀다 갈 수 있었다.

다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빨리 나와야 했던 게 아쉬웠던 그런 카페.



병과점이라는 이름답게

식혜, 수정과, 작고 예쁘고 맛있는

떡 종류를 만날 수 있다.



사과주악,

블리치.




햇살이

아주 적당히 잘

들어오던 공간.



+


그리고

10시까지는

성산 스타벅스 DT점.



제주의 카페들은

대부분 6시 즈음에 끝나버려서

(특히 겨울에는 더!)

늦은 시간 커피를 마시려면

스타벅스를 찾아가야 한다.

동쪽 숙소 근처에

마침 성산 스타벅스 DT점이 있어서

밤까지 커피를 마시려면 이 곳으로.

(참 서울 스벅은 11시까지 하지만

이곳은 10시에 마감)



아니면 바로 앞

성산 플레이스 캠프 제주 안에 있는

카페 도렐에서 한 잔.

(역시 스벅처럼 늦은 시간까지 함)



제주의 많은 카페들은

대부분 쉬는 날 체크를 꼭 해보고 가야 합니다.

오픈날인데도 쉴 때가 많고

쉬는 날이 이틀인 경우도 많아요.

특히 겨울 같은 비수기에는 꼭 확인을 해보고

들르는 게 좋습니다.


여덟 번째+아홉 번째 제주 카페 기록.









+

참!!! 아직 시간기록장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시간기록장 열차에 올라타지 않은 분들은....

시간기록장에도 관심을....

2018 시간기록장_뻔샵

https://goo.gl/2vi4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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