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맞이한 방역회사 마케터의 자세
비수기에 기준이 있다면
성수기와 마찬가지로 비수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날씨다. 성수기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날이 추워지면 의례 활동하는 벌레가 줄어들면서 방역 회사의 비수기는 시작된다. 코끝까지 찾아온 아니 이미 완연한 겨울이 되어버린 지금, 페스트세븐은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방역회사는 비수기에 무얼 팔까?
해충 퇴치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니까 비수기에는 팔 수 있는 것이 없어 손가락만 빠는 거 아닌가 걱정했던 작년과는 다르다. 겨울이라고 해충이 없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활동하고 겨울을 나는 기간도 따로 없는 부지런한 해충인 바퀴벌레와 좀벌레. 따뜻한 실내에서 서식하면서 피해를 주는 옷좀나방, 화랑곡나방, 초파리.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도 겨울만 되면 부쩍 눈에 띄는 유해동물 쥐까지. 페스트세븐은 이 모든 것을 혼자서도 퇴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역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것은 쥐와 바퀴벌레에 대한 퇴치 문의!
방역회사 마케터는 비수기에 무얼 할까?
수요가 많지 않다고 쉴 수는 없는 법이다. 나의 경우 오히려 성수기 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룰 제품도 이슈도 많은 성수기에는 빽빽한 일정을 진행하려다 보니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처럼 업무에 임한다. 그러다 보면 정신줄을 놓지 않기 위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져있다. 상대적으로 수요도 다룰 제품도 줄어든 이 시기야말로 긴장을 놓는 순간 몸도 마음도 풀어지기 딱 좋다. 스스로 긴장을 놓지 않는 수밖에!(이걸 대표님이 보셔야 할 텐데) 게다가 시즌에 상관없이 네이버 포스트와 인스타그램 같은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비수기라 할 일이 없다'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각 채널별로 채워 넣을 다양한 글부터 사진, 영상,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붕어빵이 있어 든든한 겨울? 페스트세븐이 있어 걱정 없는 겨울!
감히 겨울에 먹는 붕어빵과 비교를 하다니 조금 도전적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올겨울과 2020년의 마무리를 함께 하기에 시의적절한 제품인 건 확실하다.
페스트세븐 이기주의 핫팩
이름처럼 한파가 찾아와도 나만큼은 따뜻하고 싶다면 이기주의 핫팩을 품어보자. 마스크로 얼굴은 가렸지만 겨울바람에 교복처럼 입던 롱패딩에서 벗어나 괜히 스타일에 욕심내고 싶은 날에는 이기주의 핫팩 3종이 딱이다. 물론 나처럼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꽁꽁 싸매고 나온 날에도 손난로형 핫팩과 발전용 핫팩이 필수다.
페스트세븐 금연파이프
연말에는 뭐다? 뭐니 뭐니 해도 새해 다짐과 목표를 세워야 제맛이다. 매년 등장하는 금연 결심, 이제 마음만 먹지 말고 페스트세븐 금연파이프의 도움을 받아보자. 파이프 타입으로 되어있어 흡연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나는 비흡연자지만 흡연자들이 말하길 쭉 빨아들이는 느낌이 담배를 피울 때와 비슷하다고) 게다가 금연파이프에 함유된 민트향이 넘실거리는 흡연욕구를 조금은 잠재워줄 테니.
페스트세븐 클리닉액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점차 높아지더니 수도권은 2.5단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셀프 방역과 셀프 소독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생활 루틴이 되어야 한다. 마치 일주일에 한 번은 빨래를 하고 청소기를 돌리는 것처럼. 소독하는 일상을 담은 지난 글에서도 소개했던 페스트세븐 클리닉액은 분사 후 닦아내는 살균소독제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마른 수건에 클리닉액을 충분히 적신 다음 손에 닿는 단단한 물체 표면을 싹 닦아내 보자. 나와 내 가족의 건강한 행복을 위해
비수기를 똑똑하게 보내는 방법
12월 잘 마무리하기와 근무시간 동안 처지지 않기. 2020년도 이제 3주 남짓 남았다. 팀 안에서 혹은 내가 세워놓은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비수기이자 연말인 이번 달 동안 점검하고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비수기, 연말, 추운 날씨는 몸과 마음이 늘어지기에 딱 좋은 조건들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적인 노동을 이어가려면 스트레칭과 바람 쐬는 시간이(농땡이 부리는 것과는 전혀 다름) 필요하다. 뻔한 듯한 이 두 가지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2020년이 끝나 있겠지